“지방의회 역량 높여야 한다”…국회부산도서관, 부산시의회 ‘찾아가는 아카데미’ 운영
지방자치 역량과 정보 인프라를 둘러싼 관심이 확산되고 있다. 국회부산도서관이 9월 17일 부산시의회에서 ‘찾아가는 지방의정 역량 강화 아카데미’ 운영에 돌입한다. 다양한 의정과 정책 현장 경험을 두고, 지방의원의 실질적 역량 제고 노력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이번 아카데미는 부산시의회 소속 의원과 보좌직원의 전문성과 실무 집중도를 높이는 데 목표를 뒀다. 국회도서관 국내법률정보과 김민이 법률조사관은 국회도서관 서비스의 실제 활용법과 함께, 조례 제정과 연계된 보다 실질적인 전략을 주제로 강연에 나선다.

국회부산도서관은 최근 의회 자료실 공간을 국회와 부산·울산·경남 등 지역 의회에 특화된 정보허브로 새단장한 바 있다. 중앙과 지방의회 자료, 발간문서 전시를 비롯해 각 지방의회의 주요 구성과 의정활동을 집중 소개하는 별도 코너도 신설했다. QR코드 기반 디지털 접근성 확대를 통해 의원실과 시민 모두가 자료를 더욱 쉽게 검색·이용할 수 있도록 환경을 개선했다는 점도 주목된다.
이에 따라 최신 의회 자료와 맞춤형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보할 수 있게 됐으며, 자료 활용과 정책 전달력이 한층 제고될 전망이다. 국회부산도서관 측은 주제별 자료 제공 체계와 정보 전달 속도가 과거에 비해 크게 향상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미영 국회부산도서관장은 “지방의회가 주민의 삶과 직결된 조례를 만들고 집행하는 만큼, 그 과정에 필요한 정보와 지식을 제공하는 것이 국회부산도서관의 중요한 책무”라고 언급했다. 정보 기반 행정 역량이 실제 의정에 어떻게 작동할지 정치권과 시민사회의 기대가 커지고 있다.
한편, 국회부산도서관은 소속기관과 연계된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지방의회 정책 지원과 정보 인프라 확대를 이어갈 계획이다. 부산시의회와 도서관의 협력 사례가 타 지역으로 확산될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