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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규, 눈물 어린 가족 이야기”…살림남에서 아내 최초 공개→진심 담긴 속내
문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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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규가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 스스로의 인생을 되짚으며 깊은 속내를 드러낸다. 밝게 열리던 거실 속, 박영규는 아내를 처음으로 세상에 공개하는 용기 어린 결단을 내렸다. 한때 응급실을 찾으며 삶의 무게를 절감했다는 그는, 죽음에 대한 두려움과 남겨질 가족에 대한 염려까지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박영규는 “나이 들어 두려움이 커지면서, 내 가족에게 남길 수 있는 진실이 무엇일까 고민하게 됐다”고 말했다. 삶의 고비마다 곁을 지켜준 배우자와의 소중한 인연을 유작처럼 공개하겠다 전하며, 오랜 세월 베일에 싸였던 아내와의 특별한 사연을 고백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채시라와 데미 무어를 닮은 아내의 모습이 처음 소개돼, 시청자의 이목이 집중된다.

연극 무대에서 시작해 수차례의 아픔을 딛고 다시 사랑을 선택한 박영규의 인생은 깊은 울림을 남겼다. 서울예대 후배였던 첫 번째 부인과의 만남, 디자이너 최경숙과의 인연, 캐나다에서의 새 출발과 또 한 번의 이별, 그리고 대중에 알려지지 않았던 현재의 부인에 이르기까지 격동의 세월이 담담히 펼쳐진다. 1953년생으로 일흔을 넘긴 박영규는 최근 건강에 대한 경각심과 가족에 대한 미안함, 남다른 각오를 전했다.
새로운 가족의 모습과 진솔한 속내, 그리고 베일에 싸였던 연인의 얼굴까지 모두 공개되는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는 이날 시청자들에게 잔잔한 여운과 감동을 안겼다. 한편, 박영규의 인생사와 아내와의 특별한 동행이 더 깊게 그려진 이번 에피소드는 이날 오후 방송됐다.
문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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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규#살림하는남자들시즌2#아내공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