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드론작전사령관 직무정지 후 첫 공군 인사”…김진오 소장, 대리 임무 시작
정치

“드론작전사령관 직무정지 후 첫 공군 인사”…김진오 소장, 대리 임무 시작

오태희 기자
입력

드론작전사령관 직무를 둘러싼 군 안팎의 혼란 속에서 국방부와 김진오 공군작전사령부 부사령관이 맞붙었다. 내란 특검 수사로 인한 직무정지 후 첫 인사인 만큼 정치권과 군의 긴장감도 고조되고 있다. 김진오 소장이 오는 25일부터 드론작전사령관 직무대리로 임무를 시작하게 되면서 군 내부 파장과 차기 체제에 대한 논의가 이어질 전망이다.

 

국방부는 24일 12·3 계엄 사태 관련 여파로 공석이 된 드론작전사령관 직무를 김진오 소장이 대행한다고 밝혔다. 군 고위 관계자는 “김진오 소장이 25일부터 드론작전사령관 직무대리로 임무수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 소장은 공군사관학교 42기 출신으로, 공군본부 감찰실장과 합동참모본부 작전3처장 등을 역임한 인물이다.

드론작전사령관 지위에 공군 인사가 투입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지금까지 해당 직위는 줄곧 육군 항공병과 출신 소장이 맡아왔으나, 내란 특검 수사로 공석이 발생하면서 외부 인사를 과감히 발탁했다는 평가다. 국방부는 지난 21일 내란 특검 수사에 따라 김용대 드론작전사령관에 직무정지 조치를 실시했고, 후속 조치로 분리파견을 단행했다.

 

정치권에서는 갑작스러운 인사 전환을 두고 우려와 기대가 교차한다. 한편에선 특검 수사로 인한 ‘수직 충격파’가 군 전체에 미칠 영향을 주목하고 있으며, 김진오 소장의 드론작전사 지휘 경험 여부 등 실질적 역량 검증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향후 드론작전사령부 지휘 체제가 안정화 국면에 접어들지, 아니면 파장이 계속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국방부는 드론작전사령부의 임무 공백이 없도록 후속 인선과 체제 운용 방안을 신중히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오태희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
#김진오#드론작전사령관#국방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