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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일릿 마법소녀 각성”…‘빌려온 고양이’ 퍼포먼스에 핑크빛 용기→밤의 에너지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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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일릿 마법소녀 각성”…‘빌려온 고양이’ 퍼포먼스에 핑크빛 용기→밤의 에너지 폭발

윤찬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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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일릿의 미니 3집 ‘밤’이 펼쳐내는 밤의 기운은 언제나와는 다른 설렘으로 무대를 채웠다. 유려하게 흐르는 고양이의 몸짓, 그리고 감각적인 마법 소녀로의 변신이 밝은 스포트라이트 아래 한층 선명하게 빛났다. 어느새 어른에게 한 걸음 다가선 소녀들은 이번 앨범에서 ‘상대와 마주하는 감정’이라는 신선한 서사로 스스로의 경계를 넘어서는 또 다른 자신을 노래했다.

 

이번 신보 ‘밤’에는 타이틀곡 ‘빌려온 고양이’를 비롯해 ‘리틀 몬스터’, ‘젤리어스’, ‘웁스!’, ‘밤소풍’ 등 다섯 곡이 수록됐다. 이전 앨범이 내면의 이야기를 섬세하게 들여다봤다면, ‘밤’은 관계의 미묘한 감정 변화와 맞닿은 성장의 순간에 집중했다. 특히 타이틀곡 ‘빌려온 고양이(Do the Dance)’에서는 초조함과 기대가 교차하는 첫 만남의 두근거림 위에, “같이 춤추자”는 과감한 용기로 신선함을 더했다. 중독성 높은 후렴구와 ‘둠칫냐옹’이라는 재치 있는 가사, 심장 박동을 닮은 비트가 한층 더 강렬하게 귀를 사로잡는다.

“둠칫냐옹이 묻어났다”…아일릿, ‘빌려온 고양이’로 마법 소녀 변신→에너지 폭발
“둠칫냐옹이 묻어났다”…아일릿, ‘빌려온 고양이’로 마법 소녀 변신→에너지 폭발

음악적으로는 일본 애니메이션 ‘더 파이브 스타 스토리스’ OST ‘우아한 탈주’의 스트링 테마를 절묘하게 샘플링해, 아일릿 특유의 로맨틱한 몽환미와 사랑스러운 사운드를 함께 녹여냈다. 전날 공개된 뮤직비디오 티저에서는 섬세하면서도 날렵한 고양이 포인트 안무가 더해지며, 팬들 사이에서 새 무대에 대한 기대가 높아졌다. 긍정의 기운을 깨우는 퍼포먼스가 리스너들의 눈과 귀에 깊은 인상을 남겼다.

 

소속사 빌리프랩 측은 “마법 소녀로 거듭난 아일릿이 무한 긍정 에너지를 전한다”며, “우리 안에 잠든 마법을 불러내 새로운 용기를 안겨주고자 했다”고 전했다. 성장, 변화, 그리고 음악이 줄 수 있는 작은 기적들은 이번 앨범을 통해 더 넓은 상호작용의 세계로 확장됐다.

 

아일릿의 밤은 늘 새로운 빛으로 물든다. 마법 소녀로 각성한 그들은 관능적이면서도 환상적인 사운드를 무기로, 빌려온 고양이의 용기를 안고 진한 여운을 남겼다. 한층 깊어진 서사와 생동감 넘치는 퍼포먼스는 오늘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에서 공개될 미니 3집 ‘밤’을 통해 만날 수 있을 전망이다.

윤찬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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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일릿#빌려온고양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