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희, 은빛 드레스로 무대를 재단하다”…62세의 심장, 암 넘어선 용기→이제 다시 시작
은빛 드레스를 휘감고 서정희가 다시 한 번 무대 위로 당당히 걸어올랐다. 배우이자 모델로 살아온 시간이 파노라마처럼 스치는 런웨이 현장, 서정희는 “살아있길 잘했다”는 속마음과 함께 그 어느 때보다 깊어진 감동을 선사했다. 암 투병 이후 첫 패션쇼 도전에서 그녀는 오랜 아픔을 딛고 자신만의 스타일로 새로운 인생을 출발했다.
런웨이에는 딸 서동주와 연인 김태현이 함께해 가족의 응원이 따뜻하게 이어졌다. 이날 현장에서는 단순한 패션쇼를 넘어, 가족의 사랑과 서정희 내면의 변화가 어우러지는 진귀한 순간이 펼쳐졌다. 자신의 시그니처 스타일을 당당히 펼쳐 보인 서정희는 “날마다 유행을 쫓지 않아도, 같은 옷으로도 나만의 해석이 가능하다”며 자신의 철학을 나눴다.

서정희는 지난 유방암 진단 이후 수술과 항암치료, 복원을 거치며 버텨냈다. 치료 과정 중 머리를 삭발하는 용기를 보였고, 그 자체로 많은 이들에게 뜨거운 위로와 힘이 됐다. 이날 서정희는 “감각과 센스가 본질”임을 강조하며, 충분하지 않은 여건 속에서도 패션에 대한 창의적 태도를 포기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날 패션쇼 현장에는 “시크란 감각을 드러내는 최고의 찬사”라는 찬사가 오갔다. 네티즌들과 행사 관계자 모두 암투병을 겪고 변화의 길로 접어든 서정희의 새로운 도전이 또 다른 울림이 되고 있다고 공감했다.
그는 건축가 김태현과의 열애, 그리고 방송을 통한 재혼 계획을 팬들에게 공개하며, 여전히 삶의 새로운 막을 열 준비가 한창이다. 다양한 어려움을 지나온 서정희는 일상의 작은 변화도 자신의 ‘시그니처’로 해석하며, 더 많은 무대와 프로젝트에서 자신만의 이야기를 풀어낼 예정이다.
모델에서 방송인으로, 가족에서 자신의 길로 나아가는 과정까지. 암투병을 딛고 한 단계 더 깊어진 서정희의 삶은 우아한 여정 그 자체였다. 그의 색채로 다시 완성된 런웨이는 오랜 시간 사랑과 고통, 희망이 고스란히 묻어난 무대였다. 지금 이 순간, 새로운 도약을 꿈꾸는 서정희의 선택에 더 많은 이들이 박수를 보내고 있다.
서정희의 새로운 도전과 일상은 본인의 SNS를 통해 더욱 생생히 만날 수 있으며, 앞으로 이어질 다양한 무대와 프로젝트에 대한 기대 또한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