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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중 변동성 확대”…LS 주가, 하락세로 18만원 초반 기록
산업

“장중 변동성 확대”…LS 주가, 하락세로 18만원 초반 기록

한지성 기자
입력

LS 주가가 18일 오전 장에서 하락세를 보이며 단기 조정국면에 진입했다. 이날 오전 11시 26분 기준 LS의 주가는 전일 대비 0.77% 내린 181,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고가는 185,400원으로 전일 종가인 182,900원을 일시적으로 넘어섰으나 이내 하락 반전해 18만원 초반대에서 등락을 반복하는 모습이다.  

 

이날 개장 직후 182,500원으로 출발한 LS는 장중 한때 179,200원까지 밀리는 등 변동성이 확대됐다. 거래량은 6만6,207주, 거래대금은 120억 원을 돌파했다. 최근 거래일에서도 비슷한 수준의 약세가 이어진 바 있어, 단기 투자 심리가 위축되는 분위기다.  

출처=네이버페이 증권
출처=네이버페이 증권

업계에선 글로벌 경기 변동, 비철금속·에너지 가격 변동성, 주요 수출 시장의 불확실성 등이 LS 주가에 영향을 주고 있는 점을 원인으로 꼽고 있다. 대외 경제지표 둔화 우려와 금리 인상 기조 속에서 투자자들이 위험 선호도를 낮추는 모습도 감지된다. 이에 따라 전기동·전선, 첨단 산업소재를 주력으로 하는 LS 계열사의 하반기 실적 방향성에도 시선이 쏠린다.  

 

LS는 계열사별로 에너지, 구리 전선, 첨단 부품 등 다양한 신사업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지만, 단기적인 글로벌 수요 둔화와 환율 변동 리스크 등 구조적 불안 요인도 내재돼 있다. 주요 제조업의 투자 축소와 국내외 프런트 산업지표 하락이 실적 불확실성으로 연결될 전망이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최근 LS 등 주요 중후장대 산업주가 시장 전반의 변동성 확대 국면에서 단기 조정 압력을 받고 있다”며 “글로벌 공급망 이슈와 경기 민감 업종 특성을 감안하면 당분간 보수적 관점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부와 산업계는 경기 둔화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해 소재 산업내 경쟁력 제고와 신성장동력 확보에 정책 초점을 맞추고 있다. 전문가들은 대외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만큼 산업 전반의 포트폴리오 다변화 및 리스크 관리가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정책과 시장의 속도 차를 어떻게 좁힐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한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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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주가#거래대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