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일렉트로닉스 소폭 반등”…외국인 매도 지속에 변동성 우려
PS일렉트로닉스 주가가 최근 변동성 확대 속에 소폭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9월 17일 오전 10시 16분 기준 PS일렉트로닉스(332570)는 전 거래일보다 0.85% 오른 5,940원에 거래 중이다. 장 초반 5,780원까지 하락한 뒤 점차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 이날 시가는 5,990원에 출발, 장중 고가는 6,030원, 저가는 5,780원이었다. 거래량은 약 137만 주로 전일 대비 급증해 매매 공방이 치열한 양상이다. 거래대금은 약 81억 원대다.
전일(16일)에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가 쏟아지며 주가가 6.36% 하락, 5,890원으로 마감했다. 특히 외국인 투자자는 하루에만 74만 주 이상을 순매도했고 기관도 428주 순매도를 기록했다.

17일 현재도 외국인 매도가 이어지고 있다. 매도 상위 창구에는 제이피모간, 신한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 등이 올라 있으며, 반대로 키움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이 각각 18만 주, 15만 주 이상의 순매수세를 보이며 반격 중이다.
실적 측면에서는 부진세가 확인된다. PS일렉트로닉스는 2025년 2분기 기준 매출 340억 원, 영업이익 17억 원을 기록했으나, 순이익은 –8억 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이로 인해 PER은 산출되지 않고 있으며, PBR은 2.65배 수준이다.
PS일렉트로닉스는 과거 테슬라와의 로보틱스·AI 협업 기대감에 강한 상승세를 보였지만, 최근 수급 불안과 실적 악화로 인해 투자심리가 위축된 상태다. 이날 반등에도 외국인 매도세와 이익 역성장은 투자자들에게 부담 요인으로 작용한다.
전문가들은 대형 기술주 수급 불안이 당분간 이어질 경우 추가 변동성 확대도 배제할 수 없다고 진단했다.
향후 PS일렉트로닉스의 안정세 회복 여부는 실적 정상화와 외국인 수급 개선에 달렸다는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