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동 불나방 각성”…류혜영, 식도락 카리스마→진정성 변호사 변신이 궁금하다
밝은 미소 속에 스며든 류혜영의 진솔한 온기가 스틸 사진 곳곳에 담겼다. tvN 새 토일드라마 ‘서초동’에서 변호사 배문정 역을 맡아 법조타운을 누비는 류혜영의 모습은 차가운 책상과 사무실을 한순간 따스하게 물들이며, 출근길의 유쾌한 고군분투와 거침없는 에너지가 오롯이 흐른다. 그녀가 전하는 현실적인 직장인의 희로애락, 그리고 동료들과 어우러진 순간의 소중함이 서서히 시청자 마음을 두드린다.
‘서초동’은 다양한 개성을 가진 5인의 어쏘 변호사들이 펼치는 성장과 일상의 소소한 감정선을 담는다. 극 중 류혜영이 소화한 배문정은 남다른 진정성으로 동기들 사이 사랑받는 경민로펌 어쏘 변호사로, 법조윤리시험 합격을 늦게 이뤘지만 밝고 사랑스러운 매력으로 팀의 중심을 책임진다. 리더십이 강렬하면서도 맛집 탐험에는 거침없는 불나방, 무엇보다 점심시간마다 동료들을 이끌고 서초동 구석구석을 누비는 모습에서 따뜻한 인간미가 극대화된다.

배문정은 어벤저스와 변호사의 합성어인 ‘어변저스’팀을 실질적으로 이끄는 인물로, 내기와 업무는 물론 맛집 앞에서도 과감한 결단력을 보인다. 음식과 소소한 일상의 유머, 그리고 동료를 위한 배려가 우직하게 어우러져 팀의 끈끈한 유대를 그린다. 스틸 사진에는 서류 더미 사이 어설픈 긴장, 커피 한 잔의 여유, 동료들과 웃음꽃피는 시간들이 자연스럽게 흐르며, 류혜영 특유의 명료한 발성과 생동감 넘치는 카리스마가 배문정의 다채로운 매력을 유감없이 뽐낸다.
가끔은 소파에서 쪽잠을 청하거나 웹툰을 읽으며 느긋함을 드러내지만, 좋아하는 음식엔 누구보다 솔직하고 직설적이다. 메뉴 하나에도 누구보다 적극적인 선택지가 펼쳐지고, 한마디를 아끼지 않는 현장의 솔직함이 드라마 곳곳에 공감을 심는다. 현실과 맞닿은 톤과 분위기, 직장인의 고민과 소소한 위로를 유쾌하게 풀어내며 남녀노소 누구나 자신을 투영할 수 있는 ‘배문정’의 서사가 기다려진다.
법조인 캐릭터로 다시 돌아오는 류혜영은 이미 검증된 연기 내공과 일상의 따스한 에너지를 조화시켜, 사랑과 열정, 인간적인 허기를 고스란히 배문정에 녹여낸다. 소소한 일상 속 특별함, 동료와 나누는 작은 위로, 남모를 좌충우돌 성장의 순간들이 촘촘히 그려지며 시청자에게 진정한 공감과 새로운 기대를 불러일으킨다.
회색 서초동 골목골목을 물들이는 배문정의 활기는 화면 밖에도 잔잔한 잔상을 남긴다. 스쳐가는 유쾌한 농담, 맛집 찾아 나서는 밥리더의 지도력, 그리고 찐한 동료애가 한데 어우러지며 드라마 ‘서초동’은 오는 7월 5일 토요일 밤 9시 20분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직장인의 희로애락을 유쾌하면서도 다정하게 담아낼 ‘서초동’이 올여름 시청자들의 일상에 또 하나의 따뜻한 서사를 더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