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보이 오정세, 어둠 속 절대 권력 드러났다”…박보검 충돌의 서막→이들의 진실은 어디로
인성시의 어둠이 짙게 내린 밤, JTBC 토일드라마 ‘굿보이’에서 오정세가 그리는 민주영의 그림자가 더 길어졌다. 은밀하게 조성된 테이블 뒤, 민주영은 시장, 경찰청장, 검사 등 권력의 핵심인물들을 한 자리에 불러 모으며 단단한 힘의 중심을 과시했다. 박보검이 연기하는 윤동주가 그 장면에 들어선 순간, 흐릿하고 침묵만 흐르던 도시엔 새로운 위기가 스며들기 시작했다.
이번 회차에서 민주영은 교활함과 야망, 그리고 냉혹함을 고조시켰다. 그는 도시의 질서를 자신만의 법칙으로 다시 쓰며 불순한 자금을 무기로 삼았다. 회담 자리에 집결한 인성 시장 성지루, 인성경찰청장 김응수, 부장검사 이윤재 등은 민주영의 의중과 진의를 가늠하지 못한 채 서늘한 기류 속에 잠겼다. 이 모든 모습을 담은 현장 스틸컷 한 장이 공개되자, 시청자들은 숨을 고르며 다음 장면을 예감하게 됐다.

반면 박보검이 그리는 윤동주는 강력특수팀 해체 이후 평범한 일상에 복귀한 줄 알았으나, 예기치 못한 자리에서 민주영과 정면으로 부딪혔다. 민주영이 ‘혼자 뒤집으려 해도 아무것도 바뀌지 않는다’고 냉소하는 장면에서는 권력과 돈의 냉엄한 대립이 오롯이 드러났다. 윤동주는 도시를 잠식하는 검은 자금줄을 끊기 위한 은밀한 수익 흐름 추적에 나섰고, 두 남자는 각자의 방식으로 정체된 질서에 균열을 내기 시작했다.
또한 이번 주 방송에서는 시민 영웅으로 떠오른 윤동주가 민주영의 감시망을 돌파하며 위험을 감수하는 모습이 긴장감을 더했다. 민주영은 윤동주가 시민 사이에서 불법 업소 고발자로 움직인다는 사실을 알아채자, 권력의 모든 줄기를 한데 모으는 치밀함으로 맞대응했다. 이렇게 맞서게 된 두 남자의 두뇌싸움과 음지의 전쟁은 점차 끝을 모르게 팽팽해지고 있다.
방송 관계자는 오정세가 인성시의 무법지대화를 이끄는 소름 끼치는 진면목을 더욱 심도 있게 보여주고, 박보검이 극한의 상황에서도 정의의 불씨를 놓지 않는 고군분투로 시청자의 몰입을 극대화할 것이라 예고했다. ‘굿보이’ 11회는 5일 토요일 밤 10시 40분에 방송되며,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를 통해 전 세계와 동시에 호흡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