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테크 이용자 증가”…캐시워크, 퀴즈 참여로 재테크 인기 확산
앱테크를 활용한 간편 재테크가 확산되며 관련 서비스 이용자가 꾸준히 늘고 있다. 최근 다양한 앱에서 제공되는 미션 수행만으로 포인트를 쌓을 수 있어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는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흐름이 디지털 환경에 익숙한 2030 세대와 생활비 절감에 주목하는 전 연령층의 실질적 니즈에서 비롯된 것으로 분석한다. 새로운 포인트 적립 방식은 소비자들의 소비 패턴, 소액 재테크 수단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평가다.
29일 앱테크 플랫폼 업계에 따르면 캐시워크의 ‘돈버는 퀴즈’ 등 참여형 서비스에 매일 수많은 이용자가 몰리고 있다. 광고 시청, 설문조사, 출석 체크 등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는 미션이 다수를 차지하며, 모은 캐시는 모바일 상품권 등 실생활에 바로 사용할 수 있어 접근성이 높게 평가된다. 최근 7월 29일 오전 9시 제공된 돈버는퀴즈 문제는 ‘마법의 반지’ 가격을 맞히는 형태로, 정답은 9,900원이었다.

이처럼 퀴즈·걷기·광고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한 포인트 적립은 코로나19 이후 온라인 소비와 재테크에 관심이 높아진 소비자를 중심으로 저변이 넓어지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누구나 부담 없이 참여해 소소한 경제적 보상을 기대할 수 있다는 점이 이용자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도 앱테크 시장 성장세에 주목하고 있다. 유통 및 IT 업계 애널리스트들은 “광고주의 마케팅 수요, 플랫폼의 사용자 확보 경쟁이 맞물리며 서비스 다양화가 가속화되고 있다”며 “시장 경쟁이 심화될수록 소비자 혜택이 확대되는 경향도 나타난다”고 전했다.
정부 역시 온라인 재테크 시장 동향을 모니터링하며 개인정보 보호, 광고 표기 등 가이드라인 정비에 나선 바 있다. 지속적인 서비스 진화와 함께 소비자 보호 체계 구축 역시 중요 과제로 지적되고 있다.
앱테크 시장의 빠른 확장세는 과거 단순 포인트 적립 서비스 중심에서, 다양한 참여형 리워드 방식으로 진화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 있다. 실제 돈버는퀴즈 등 참여형 콘텐츠는 비슷한 해외 서비스와 비교해도 성장 속도가 빠른 편이다.
향후 앱테크 시장은 사용자 경험 중심의 서비스 혁신과 함께, 정책적 관리·감독 강화 여부에 따라 새로운 도약기를 맞이할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