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중 8%대 강세”…퓨쳐켐, 코스닥 수급 유입에 단기 급등
퓨쳐켐 주가가 10일 오전 장중 8% 넘는 상승률을 기록하며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10일 오전 10시 34분 기준 퓨쳐켐(코스닥 상장)의 주가는 19,120원에 거래되며 전일 대비 1,500원(8.51%) 올랐다. 전일(9일) 종가 17,620원보다 8.51% 상승한 수치로, 개장 직후부터 유입된 대규모 매수세가 강한 급등세로 이어졌다. 이날 시가는 20,850원으로 형성됐고, 장중 한때 21,6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저가는 18,570원까지 밀린 뒤 일부 낙폭을 회복하며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
거래량은 1,539,692주, 거래대금은 약 305억 9,800만 원을 기록해 최근 들어 많은 수급이 유입된 것으로 분석된다. 전일에도 주가가 3% 이상 오르며 상승세를 예고한 가운데, 장 시작과 동시에 매수 우위가 집중되면서 단기 급등 흐름이 전개됐다. 하지만 장 중반 이후 차익 매물 출회 등으로 등락이 이어져, 당분간 등락 구간에 진입한 모습이다.

퓨쳐켐은 국내 방사성의약품 개발 및 생산 전문기업으로, 임상 및 사업 이벤트에 따라 주가가 일시적으로 크게 움직이는 특성이 있다고 업계는 진단한다. 현장에서는 최근 관련 파이프라인의 임상 데이터 발표나 사업화 이슈가 긍정적으로 반영됐다는 분석과 함께, 단기 과열 신호에 대한 경계도 나온다.
이 같은 주가 흐름에 대해 증권업계는 “중소형 바이오 업종 특성상, 거래대금 급증과 단기 급등 후 변동성이 확대되는 사례가 반복돼 왔다”며 “기술적인 저항선 및 차익 매물 소화 과정이 추가로 이어질지 주시해야 한다”고 전했다. 한편 시장 일부에서는 단기 수급 변화와 더불어 임상 모멘텀, 사업 확대 기대감 등이 맞물리며 추가 변동성 가능성도 언급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변동성 확대 국면이 향후 기업의 임상 및 사업 이벤트, 코스닥 소형주 전반의 투자심리와 맞물려 장기적 주가 흐름을 결정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정책과 시장의 속도 차를 어떻게 좁힐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