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안보, 비즈니스 안전판 될 것”…박종원 통상차관보, 2025 무역안보의 날 기념식서 강조
무역안보를 둘러싼 국제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정부와 산업계, 외교사절이 총집결해 무역안보의 중요성을 재확인했다. 7월 10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주최로 열린 ‘2025 무역안보의 날 기념식’에서다. 이날 자리는 20여개국 대사와 주한 외교사절 50여 명, 국내 수출기업 및 관계기관 관계자 등 약 3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무역안보의 날은 우리 기업과 국민의 무역안보 인식을 높이고, 관련 정책 모범 이행자에 대한 격려를 위해 15회째 이어지고 있다. 특히 올해는 이탈리아, 호주, 브라질 등 주요국 외교사절이 대거 참석해 한국 무역안보 정책 방향을 공유하고, 공동 대응 필요성에 높은 관심을 드러냈다.

박종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차관보는 이날 환영사에서 “이제 기업도 무역안보 준수를 비용으로만 보기보다 글로벌 비즈니스를 위한 안전판, 경영의 핵심 가치로 인식해야 한다”며, “산업부도 경제안보 강화를 핵심 정책과제로 삼고, 기업과 연구기관의 대응 역량 지원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이날 무역안보의 날을 기념해 자율준수무역거래자 우수 기업 등 국내 무역안보 제도를 모범적으로 이행한 기업, 기관, 관계자 22명에게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 등 포상을 수여했다.
기념식 후에는 미국 반도체 수출통제, 일본 기술 보호제도 등 글로벌 최신 동향을 소개하는 국제 세미나, 자율준수무역거래자(CP) 기업 최고경영자 교육 및 워크숍 등 부대행사가 잇따라 열렸다.
정치권 및 산업계 관계자들은 “날로 복잡해지는 글로벌 경제안보 환경에서 정부와 기업, 국제사회의 협력이 절실하다”는 데 공감했다. 정부는 향후 무역안보 분야 지원과 글로벌 대응체계 구축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