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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필수의료 대폭 강화”…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4개 보훈병원, 보건복지부 ‘포괄 2차 종합병원’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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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필수의료 대폭 강화”…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4개 보훈병원, 보건복지부 ‘포괄 2차 종합병원’ 지정

배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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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4개 보훈병원이 보건복지부의 ‘포괄 2차 종합병원’ 지원사업 대상으로 공식 선정됐다. 서울, 부산, 광주, 대구의 주요 공공의료기관이 지역 필수의료를 책임질 거점 병원으로 도약할 기반을 확보했다.

 

공단은 1일 중앙, 부산, 광주, 대구보훈병원이 보건복지부 평가 자문단의 심사를 모두 통과해 ‘포괄 2차 종합병원’에 지정됐다고 밝혔다. 보건복지부는 적정 진료와 진료 효과성 강화, 지역의료 문제 해결, 진료 협력 강화라는 4대 기능 혁신을 중심으로 각 병원의 기능을 평가했다.

정부는 이번 지정 병원을 대상으로 필수의료 기능 강화와 혁신 노력에 따른 성과평가를 거쳐 성과지원금 등 재정적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아울러 지역 주민이 수도권 상급종합병원으로 전원되지 않고도 지역사회 내에서 충분한 의료서비스를 받도록 여건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평가 자문단 심사에서는 각 보훈병원이 급성기병원 의료기관 인증, 지역응급의료기관 지정, 350개 이상의 수술 및 시술 항목 보유 등 엄격한 기준을 모두 충족한 점이 강조됐다. 이에 따라 4개 병원이 해당 지역의 필수의료 중심 병원으로서 공식 인정을 받았다.

 

또한 중앙, 부산, 광주, 대구보훈병원은 이달부터 포괄 진료 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행정·재정적 지원을 순차적으로 받게 된다. 공단은 이번 지정을 계기로 응급의료, 중증질환 치료는 물론 예방, 재활, 만성질환 관리까지 확대된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정치권과 의료계는 지역 보훈병원이 지역 병의원 및 상급종합병원과 진료 협력을 강화하며, 보훈 가족과 일반 주민 모두에게 안정적인 필수의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지역 의료 안전망 확충과 수도권 쏠림 해소, 공공의료 책임성 강화 등 파급력이 주목된다.

 

정부는 향후 성과 중심 지원을 이어가며, 지역거점 공공의료기관 간 진료 협력과 의료서비스 질 제고 방안을 추가로 검토할 예정이다.

배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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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보건복지부#포괄2차종합병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