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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동참모본부 통합방위태세 총력 연출”→화랑훈련, 민관군 전 방위 협력 심화
조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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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의 길목, 국가 안보의 심장이 다시 뛰기 시작한다. 합동참모본부가 통합방위태세의 완성을 향해 2025년 화랑훈련을 6월 16일부터 11월까지 대대적으로 실행한다. 인천과 경기에서 시작해 경남, 대전·충남·세종, 광주·전남, 서울 등 다섯 권역에 걸쳐 민관군경소방이 하나 돼 비상에 대비하는 이 시간, 각자의 일상과 안전의 경계는 더 견고해진다.
화랑훈련은 1977년의 출범 이래 통합방위본부가 주관하는 대한민국 대표 실전대비 훈련이다. 권역별 격년제로 이어져 오는 올해, 북한 핵·미사일 위협의 고도화와 드론 등 무인기 침투 상황이 예사로워진 현실을 직시하며, 경보 전달체계와 대피시설 강화, 혁신적 소형 무인기 대응 역량, 그리고 국가 핵심 및 기반 시설 방호체계 구축 등이 중점적으로 추진된다. 그동안의 반복된 연습이 아닌, 새롭게 고안된 방어적 흐름 위에서 실질적 안보의 힘을 다지는 한 해로 기록될 전망이다.

합동참모본부는 “실전 훈련 과정에서 드러나는 미흡한 점들은 후속 조치를 통해 체계적으로 개선하겠다”며, 완성된 통합방위태세를 구축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민관군경이 손을 맞잡고 펼쳐낼 화랑훈련의 깊이는 국내 안보 환경 속 긴장과 기대의 경계에 서 있다. 정부와 군은 이번 훈련 결과를 면밀히 분석해, 후속 보완책과 안보 태세 강화에 힘을 쏟을 방침이다.
조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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