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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혁 ‘EROS’ 첫 장면 전율→AKMU 콘서트로 확장된 여름의 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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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혁 ‘EROS’ 첫 장면 전율→AKMU 콘서트로 확장된 여름의 서사”

배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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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빛 노이즈와 잔상 속에 새겨진 ‘EROS’의 글자, 그 미묘한 떨림은 이찬혁이 선사하는 음악의 방정식을 다시금 해체한다. AKMU 이찬혁은 다가오는 7월, 두 번째 솔로 정규 앨범 ‘EROS’로 3년 만에 돌아오며 수많은 기대와 설렘을 한 몸에 받았다. 짧지만 강렬한 예고 영상이 전하는 쓸쓸하고 의미심장한 메시지들, 그 안에서 사랑의 새로운 결이 조용히 번져나갔다.

 

이찬혁의 이번 ‘EROS’는 사랑을 녹여낸 또 하나의 거대한 변주다. 전작 ‘ERROR’의 언어적 흐름을 잇되, 전혀 다른 색채로 음악적 정체성을 확장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흘러나온 사운드는 이전과는 확연히 구분되는 어둡고 깊은 톤으로, 그가 펼칠 내면적 세계와 예술적 실험에 이목이 쏠린다. YG엔터테인먼트는 “독보적인 프로듀싱과 틀을 깨는 스토리텔링, 섬세한 음악적 사유가 압축된 앨범”이라고 밝히며 이전보다 단단해진 색을 약속했다.

“사랑의 새로운 해석”…AKMU 이찬혁, ‘EROS’로 3년 만의 컴백→8월 단독 콘서트 예고 / YG엔터테인먼트
“사랑의 새로운 해석”…AKMU 이찬혁, ‘EROS’로 3년 만의 컴백→8월 단독 콘서트 예고 / YG엔터테인먼트

AKMU와 솔로 활동을 모두 아우르며 믿고 듣는 뮤지션으로 신뢰를 쌓아온 이찬혁은 음악적 모험과 변주를 두려워하지 않았다. 신보 ‘EROS’에도 그간 쌓아온 히스토리와 내밀한 성찰이 응축돼, 또 한 번 대중의 감각을 흔든다. 그의 작업은 익숙한 편안함보다 낯선 감정, 단조로움보다 실험과 혁신에 가까웠다. 사랑이라는 이름 아래 피어나는 치열한 고민과 담담한 진심이 이번 앨범에도 진하게 배어들 전망이다.

 

솔로 컴백에 더해 AKMU만의 무대 역시 새로운 기대를 품고 다가온다. 8월 서울 명화라이브홀에서 열리는 ‘2025 AKMU STANDING CONCERT [악동들]’은 매주 바뀌는 세트리스트와 관객들과 가까이 마주보는 스탠딩 구성으로 짜여 팬들과의 밀도 높은 호흡을 예고했다. AKMU 특유의 다양한 음악 세계와 깊이 있는 무대 감정이 현장에서 생생하게 펼쳐질 예정이다.

 

이찬혁의 음악 세계는 경계에 머무르지 않는다. 늘 새로움과 젊은 실험, 진심을 간직한 채 시공을 넘나든다. 베일을 벗는 ‘EROS’와 8월의 ‘악동들’ 콘서트는 여름의 시작점에 한편의 시처럼 스며들 것이다. 감정과 사유, 음악이 리듬을 이루는 이찬혁과 AKMU의 여정은 이번에도 수많은 팬들의 마음을 강렬하게 물들일 것으로 기대된다.

 

‘EROS’는 오는 7월 14일 오후 6시 공개된다. 더불어 ‘2025 AKMU STANDING CONCERT [악동들]’은 8월 8일부터 24일까지 서울 영등포구 명화라이브홀에서 관객들과 함께 호흡을 나눈다.

배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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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혁#akmu#ero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