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13.72% 급등”…한국선재, 코스닥 대량 거래 속 투자자 유입 증대
조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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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의 코스닥 시장이 낙조처럼 저물 무렵, 한국선재(025550)는 13.72%의 가파른 상승 곡선을 그리며 4,02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일보다 485원이나 오른 수치다. 이날 장은 3,585원에서 시작해, 초반부터 강한 매수세를 타고 경쾌하게 치솟았다.
특히 거래량이 11,779,802주로 전일 대비 크게 증가했다. 유동성의 파고가 높아진 가운데 투자자들의 시선이 한국선재에 쏠렸다. 시가총액은 1,026억 원까지 불어나며 시장 내 존재감을 다시 한 번 각인시켰다.

관심을 끈 점은 외국인 투자자들의 힘이다. 외국인 보유율은 3.09%로 집계됐고, 이날 12,941주를 순매수했다. 반면 기관투자가의 거래는 빈자리로 남아 있었다.
한국선재의 1년 최고가는 6,150원, 최저가는 2,720원으로, 넓은 등락폭만큼이나 시장의 기대와 우려가 교차해왔다. 이날의 급등은 단기 조정 이후 다시금 상승세에 불을 지피는 흐름이다.
코스닥 시장의 불확실성이 짙게 깔린 가운데, 한국선재 투자자들은 거래량 급증과 외국인 순매수라는 두 가지 신호를 눈여겨보고 있다. 각자의 이해관계와 전략이 교차해 이뤄낸 변화가 하루의 마감을 풍요롭게 장식했다.
날짜 변경선 너머로 펼쳐질 내일은 여전히 미지수이나, 새로운 매매 주체들의 유입과 유동성 확대를 염두에 둔다면, 적절한 투자 판단과 균형 잡힌 포트폴리오 점검이 요구된다. 앞으로도 코스닥 시장의 변동성, 그리고 한국선재의 연속된 움직임을 꾸준히 관찰할 필요가 있겠다.
조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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