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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설현 잔머리 휘날리며”…강변에 스며든 감성→소녀의 평온 일상
강다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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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 질 녘, 물비린내와 부드러운 저녁 바람이 스며들던 순간 김설현은 조용하고도 깊은 감성을 사진으로 남겼다. 어둑해져 가는 강가 난간에 기대선 그녀는 긴 생머리를 자연스럽게 늘어뜨린 채, 흰색 캐릭터 티셔츠와 파란 체크 롱스커트로 캐주얼하고 청초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소매 끝을 스치는 여름 공기와 머리카락을 살짝 흩뜨리는 바람이 그녀의 옆모습 사이로 스며들었고, 붉은 미니백 하나가 그녀만의 소박한 센스를 더했다.
김설현은 손을 얼굴에 가져다 댄 채 저물어가는 하늘을 바라보며, 여유롭고 평온한 순간을 감각적으로 담아냈다. 사진 속 풍경은 강과 하늘, 그리고 저 멀리 엷게 떠 있는 선박이 한데 어우러져 일상적인 장면 속에 특별한 여운을 남겼다. 각 잡지 않은 소탈한 모습과 감미로운 저녁의 분위기가 보는 이의 마음 한 켠까지도 잔잔하게 적셨다.

이와 함께 김설현은 “잔머리 휘날리며〰️〰️〰️”라는 짧은 글을 남기며, 순간의 여백과 자유로움을 솔직하게 표현했다. 그녀가 남긴 말은 계절의 변화와 소녀의 감성이 겹쳐지며 특별한 분위기를 완성했다.
팬들은 “자연스러움이 너무 잘 어울려요”, “이런 편안한 순간이 좋아요”와 같이 따뜻한 응원을 전했다. 휘황찬란한 공식석상에서 보여준 이미지와는 달리, 자연과 조화를 이룬 꾸밈없는 일상이 오히려 더욱 깊고 친근한 공감을 샀다.
무르익어가는 여름 저녁, 김설현은 자신의 감성과 여유를 오롯이 품은 사진 한 장으로 평범한 삶의 순간을 특별하게 빛냈다.
강다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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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설현#감성셀카#일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