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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현 맨몸 액션, 집념의 물결”…굿보이 심장 울리던 눈물→몰입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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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현 맨몸 액션, 집념의 물결”…굿보이 심장 울리던 눈물→몰입 폭발

김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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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가운 바닥 위를 맨발로 달리며 삶의 마지막까지 놓지 않는 투혼의 힘. 김소현은 '굿보이' 한나 캐릭터를 통해 번뜩이는 눈빛과 굳게 다문 입매로 서사의 깊은 파도를 이끌었다. 총구를 겨누는 손끝의 떨림, 스스로 위기에 뛰어들며 감정을 터뜨리는 순간마다, 관객들은 강렬한 여운에 잠겼다.

 

‘굿보이’ 9, 10회에서 김소현이 선보인 연기는 거친 액션과 세밀한 감정선이 뒤섞였다. 차량에 몸을 던지고, 트레일러에 올라타 잠입하는 모습에서 놓칠 수 없는 용기와 본능을 선명하게 담았다. 깨진 휴대폰으로 끊겼던 연락, 신발과 양말을 남겨 흔적을 남기는 지략, 그리고 지게차 상자 안에서 펼쳐진 숨 막히는 반전은 한나의 집요한 생존본능을 극명히 드러냈다.

“독기 어린 투혼, 한계 없는 스펙트럼”…김소현·‘굿보이’, 맨몸 액션과 눈물 연기→서사의 진폭 키웠다 / JTBC
“독기 어린 투혼, 한계 없는 스펙트럼”…김소현·‘굿보이’, 맨몸 액션과 눈물 연기→서사의 진폭 키웠다 / JTBC

가장 진한 몰입을 이끈 것은, 잠긴 목소리와 단단한 눈빛이 얽힌 감정의 결이었다. 상자 속에 숨으며 레오를 응시할 때, 주영 일당과 대치하는 눈빛, 따스한 안도와 북받친 죄책감이 교차하는 순간마다 김소현은 한나의 혼란과 인간미를 섬세하게 흔들었다. 한나가 종현 곁에 다시 섰을 때 흘린 눈물, 그리고 아버지의 죽음을 둘러싼 진실이 밝혀지며 동주, 종현과의 관계까지 새로운 밀도로 퍼졌다.

 

긴박한 액션 너머 한나가 남긴 집념과 의지는, 특수팀 해체 이후 자료실로 내려간 뒤에도 꺾이지 않았다. 아버지를 둘러싼 미궁에 끊임없이 파고드는 눈빛과 레오의 몽타주를 망친 상사를 예의주시하는 모습에서, 다음 회를 향한 기대가 비밀스럽게 피어났다. 날카롭게 진화하는 판에서 김소현은 액션, 심리전, 진동하는 감정의 레이어를 자유자재로 넘나들며, 시청자들의 기억에 긴 흔적을 남겼다.

 

드라마가 고조에 치닫는 가운데 “김소현 진짜 겁나 예쁘네”, “연기 좋다. 몰입이 잘된다”, “다음주 벌써 기대된다. 한나야 아프지마” 등 반응이 쏟아졌다. 귓가를 울리는 대사들과 밤의 맨몸 액션, 아직 밝혀지지 않은 아버지 사건과 레오와의 대립, 동주와 종현을 둘러싼 미묘한 감정선까지, 김소현 표 한나의 이야기가 깊은 여운으로 번져간다. 파도가 밀려오듯 격렬한 감정과 액션, 집념이 하나로 응축된 ‘굿보이’는 매주 토요일 오후 10시 40분, 일요일 오후 10시 30분 JTBC에서 만나볼 수 있다.

김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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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현#굿보이#한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