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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원·포천 전역 기동훈련”…육군 6사단, 호국훈련 실시로 주민 불편 최소화 총력

전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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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철원군과 경기 포천시에서 육군 6사단이 대규모 호국훈련을 펼치며 지역사회와 군 당국이 또다시 충돌 지점에 섰다. 야외기동훈련이 예고되면서 대형 군 병력과 차량이 도로를 오가 지역민 불편, 군의 작전 효율성 사이의 긴장이 한층 고조됐다. 안전조치와 통제 대책이 동원되며 민관 소통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육군 6사단은 오는 17일부터 21일까지 강원 철원군과 경기 포천시 일대에서 호국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사단은 이번 야외기동훈련을 통해 실제 작전계획을 점검하고 전시 통합작전 수행 능력을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전 장병이 동원되는 일정으로, 주야를 가리지 않고 대규모 병력과 궤도 차량이 이동할 계획이다.

사단 측은 43·47번 국도와 78·372·387·463번 지방도 등 주요 도로에서 훈련이 이뤄짐에 따라 교통통제 및 감속운행이 불가피하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지역 주민과 통행 차량은 일정 부분 불편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사단 관계자는 "국민 생명과 재산, 안보를 지키고자 실시하는 훈련인 만큼 주민들의 양해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특히 부대는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훈련 이전에 기동로를 사전 점검하고, 교통 혼잡 예상 지역에는 안전 통제팀을 배치해 불편함을 최소화하겠다는 내용을 강조했다.

 

훈련 시행이 알려지자 군의 적극적 통제와 안전 조치 노력에도 불구하고 일부 주민들은 교통 불편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 그러나 군은 주민 불편을 줄이기 위한 협조 체계를 유지하며, "불편 사항은 부대로 연락해달라"고 덧붙였다.

 

육군 6사단의 철통같은 방어 준비와 함께, 지역사회의 이해와 협조가 이번 훈련의 관건으로 떠오르고 있다. 군 당국은 안전관리와 더불어, 훈련 성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현장 상황을 점검할 계획이다.

전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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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6사단#호국훈련#철원포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