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디자인 전략 혁신”…제네시스, 미국 캘리포니아 거점 확보→브랜드 경쟁력 강화

제네시스가 미국 캘리포니아 엘 세군도에 ‘제네시스 디자인 캘리포니아’를 공식 개소하며 글로벌 디자인 역량 강화의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현대차의 고급 브랜드인 제네시스는 이 첨단 센터를 통해 미국 현지 감성과 미래 모빌리티 흐름을 아우르는 혁신적 디자인 연구에 한층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연구와 개발이 상시 융합되는 개방형 공간에서, 브랜드만의 정체성을 구현하기 위한 창조적 협업이 현실화되고 있다.

제네시스 디자인 캘리포니아는 연면적 7천471㎡ 규모로, 단순한 차량 디자인을 넘어 전시장, 사운드, 로고, 인터페이스에 이르는 폭넓은 연구의 장으로 거듭났다. 지하 1층과 지상 2층에 펼쳐지는 공간 구성은 내부와 외부의 경계를 허물며, 관통 설계와 개방형 라운지, CMF(색상·소재·마감) 스튜디오, 3D 프린팅·클레이 모델링 구역이 공존한다. 미래항공모빌리티(AAM)와 로보틱스에 대한 연구도 진행되면서, 제네시스 디자인 전략의 외연이 확장되고 있다.

총 45인의 디자인 전문가가 상주하는 이 센터는 서울 제네시스 디자인 센터, 독일 프랑크푸르트 스튜디오와 24시간 긴밀한 협업 체계를 이루게 된다. 호세 무뇨스 현대차 대표이사 사장은 “제네시스 디자인 캘리포니아가 현지 고객의 취향과 감성에 부응하는 디자인 초석이자, 전 세계를 무대로 브랜드의 미래 정체성을 구축하는 중추적 거점”이라고 강조했다. 업계 전문가들은 이번 글로벌 센터 개소가 제네시스의 디자인 리더십을 한층 굳건히 할 주요 전환점이 될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