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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배, 점집 서 눈물로 맞이한 새 이름”… 사배에 담긴 진심→운명처럼 다가온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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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배, 점집 서 눈물로 맞이한 새 이름”… 사배에 담긴 진심→운명처럼 다가온 변화

장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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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배의 맑은 목소리가 스튜디오에 퍼질 때, 출연진의 관심은 어느새 그녀의 이름으로 모였다. 예지에서 사배로, 누구도 쉽게 예상치 못한 여정을 밝힌 이사배의 고백은 특유의 순수함과 진지함으로 모두를 집중하게 했다. 자신의 이름에 담긴 의미와 그 뒤에 감춰진 슬픔까지 담담하게 풀어내며 스튜디오의 공기를 부드럽게 흔들었다.

 

이날 ‘아는 형님’에 출연한 이사배는 그녀만의 독특한 이름에 대한 솔직한 이야기를 건넸다. 어린 시절부터 본래의 이름 '예지'가 자신에게 어울리지 않는 것 같다는 막연한 불안을 품었던 이사배. 유명 미용인들 사이에서 소문으로 떠돌던 점집을 찾아간 경험, 거기서 듣게 된 선생님의 눈물 섞인 권유, 그리고 결국 발음이 더 강렬한 '사배'를 새로운 이름으로 선택하게 됐던 순간의 쓰라리고도 따뜻한 결단이 이어졌다.

JTBC ‘아는 형님’ 방송 캡처
JTBC ‘아는 형님’ 방송 캡처

이후 이사배는 점집을 다시 찾았을 때, 그녀의 이름이 스스로 ‘브랜드’가 될 것이라는 놀라운 예언을 들었다며 그 신기한 순간을 돌아봤다. 처음엔 이해하지 못했던 ‘네모난 것’이, 시간이 흐른 뒤 유튜브라는 새로운 운명으로 자신 앞에 다가왔음을 짚으며 이사배는 스스로도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재근과 충주맨도 각각 ‘궤도’, ‘충주맨’이라는 닉네임을 택한 사연을 전하며, 이름이라는 것이 주는 무게와 한 사람의 인생에 미치는 이야기의 파편들을 나눴다.

 

이날 방송은 이름을 바꾼 이사배의 용기, 점집에서 마주한 뜨거운 순간 그리고 운명처럼 다가온 변화의 메시지가 어우러진 시간이었다. JTBC 예능 ‘아는 형님’은 토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장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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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배#아는형님#궤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