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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플란트 파절·주위염 표준화”…오스템임플란트, 글로벌 가이드라인 제시
IT/바이오

“임플란트 파절·주위염 표준화”…오스템임플란트, 글로벌 가이드라인 제시

정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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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플란트 합병증 예방 표준화 기준이 글로벌 치의학계에서 주목받고 있다. 오스템임플란트가 주도한 국제 공동연구 결과가 공식 가이드라인으로 제시되면서, 임플란트 파절과 주위염을 예방하는 전략에 대한 글로벌 기준이 처음 마련됐다. 업계는 이번 발표를 ‘치의학 표준 경쟁의 분기점’으로 평가하며 임상 효율성과 환자 예후 개선 가능성을 주목한다.

 

오스템임플란트는 국제 치의학 학술미팅인 ‘오스템 글로벌 컨센서스 미팅’을 통해, 임플란트 파절 및 주위염 예방에 관한 전 세계 기준을 합의했다고 27일 밝혔다. 본 합의 결과는 권위 있는 국제 학술지인 MDPI Prosthesis에 공식 게재돼, 학계 및 임상현장에 표준 가이드로 전달된다.

이번 표준화 연구에는 이탈리아·일본·칠레·튀르키예 등 8개국 임상 권위자들이 직접 참여했다. 2023년 킥오프 이후 400여 편의 최신 논문 분석을 바탕으로, 다양한 환자군과 임상환경에서 발생하는 임플란트 합병증의 원인과 예방책을 체계적으로 도출한 점이 특징이다. 생물학적(감염, 염증 등) 요소와 기계적(파절, 파손 등) 요소를 통합적으로 다뤄, 기존 경험 중심 접근의 한계를 극복했다.

 

표준화된 가이드라인은 각국 임상실무 현장에서 임플란트 설계·시술·관리 프로세스에 적용될 전망이다. 특히 파절 위험이 높은 환자군 식별, 주위염 초기진단 및 대응 프로토콜 등 실질적 매뉴얼을 제시해, 치료의 예측성과 신뢰도를 강화하는 효과가 기대된다.

 

글로벌 시장에서는 이미 임플란트 품질·시술 표준화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유럽·미국에서는 임상 데이터 기반의 인증심사와 교육 프로그램 개발이 추세이나, 다국적 공동 합의안 등 국제적 기준을 주도적으로 마련한 사례는 드물다. 오스템임플란트는 자사 주도 국제 합의를 통한 표준 체계 구축으로, 세계 치의학계 협력과 시장 확대 가능성도 높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치의학 표준화와 관련해, 국내외 기관의 인증 또는 법제 협의 필요성도 커지고 있다. 각국 보건 당국의 표준 채택 및 보험 급여 반영 등 제도적 연계가 추가될 경우, 시장 파급력이 더욱 확대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된다.

 

업계·학계 전문가들은 이번 오스템임플란트 표준화 기준이 임상성과 개선을 넘어, 글로벌 보철치과 분야의 패러다임 변화 신호탄이 될 수 있다고 분석한다. 산업계는 이번 기술이 실제 시장에 안착할 수 있을지 주시하고 있다.

정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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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템임플란트#보철#임플란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