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한미 해병대, 연합 공중 재보급 투입”…상륙 지원 태세 완비 강조
정하린 기자
입력
상륙 지원 태세를 놓고 한미 해병대가 또 한 번 군사적 호흡을 맞췄다. 7월 18일부터 전북 군산 일대에서 진행된 이번 연합 공중 재보급 훈련은 실제 작전 상황을 방불케 하는 과정으로 치러졌고, 양국 군의 결속과 대비 태세가 부각됐다.
해병대 군수단은 24일, 한미 해병대 군수단과 육군 제2신속대응사단, 특전사, 공군 제60수송전대가 참가한 연합 공중 재보급 훈련 진행 사실을 알렸다. 이번 훈련은 상륙작전 상황에서 식량, 식수, 탄약, 박격포 등 각종 군수품을 항공기로 실어나른 뒤 공중에서 투하해 신속히 회수, 해체하는 과정을 반복 숙달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특히 참가 부대들은 미군의 C-130, C-17, A400M 등 다양한 전술 수송기를 활용해 실전적이고 긴밀한 연합작전 수행능력을 끌어올렸다. 숙련도와 협력체계 수준이 한층 업그레이드됐다는 평가가 뒤따랐다.
이와 관련해 박상준 중대장(대위)은 “공중재보급 능력을 지속 발전시켜 상륙 지원 태세를 완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연합작전 능력 고도화와 상시 대비태세의 필요성을도 덧붙였다.
군 관계자들은 대규모 상륙작전 대비 재보급 절차의 반복 숙달이 한미 양군 전력의 신뢰도와 즉응 능력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최근 한반도 안보 환경과 연계해 한미 간 군수 협력 훈련의 의미를 재조명하고 있다. 한편 군은 이번 실전적 훈련 성과를 기반으로 후속 교육 강화와 동맹 연합 훈련 확대 등 다양한 방안을 지속 모색할 전망이다.
정하린 기자
밴드
URL복사
#해병대#한미연합#군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