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르티스, 초동 1위의 반전”…데뷔 앨범 한계 깨며 K-팝 대세→차세대 센세이션 예고
코르티스는 데뷔와 동시에 음악과 패션, 그리고 무대 위에서 젠지 세대의 열광을 모아냈다. 다섯 멤버 모두가 또렷한 에너지로 무장한 코르티스는 ‘COLOR OUTSIDE THE LINES’라는 데뷔 앨범을 통해 새로움을 향한 갈증을 폭발적으로 드러냈다. 차별화된 감각에 시장의 기대까지 더해지며, 데뷔의 의미가 그 이상의 파장으로 번져가는 순간이었다.
하이브 산하 빅히트 뮤직이 6년 만에 선보인 보이그룹 코르티스는 마틴, 제임스, 주훈, 성현, 건호의 다섯 명으로 구성됐다. 방탄소년단과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이후 세 번째로 ‘6년 주기’ 신화를 써 내려가는 주인공이라는 점에서 더욱 남다른 주목을 받았다. 데뷔 앨범 ‘COLOR OUTSIDE THE LINES’는 2024년 신인 보이그룹 중 가장 높은 초동 판매량을 기록했으며, 역대 K-팝 데뷔팀 전체 중에서도 네 손가락 안에 드는 성적을 올렸다. 불과 7일 만에 일궈낸 이 기록은 코르티스의 성장세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성취였다.

오프라인 팬사인회 현장에는 이른 아침부터 인파가 몰려 코르티스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오디션 프로그램이나 기존 그룹 경험 없이 구성된 멤버들이지만, 데뷔 직후 각종 음악방송과 라디오, 그리고 온라인 웹콘텐츠 무대에서의 활약은 이미 팬덤을 뜨겁게 끌어모았다. 글로벌 숏폼 플랫폼 틱톡에서는 공식 계정 개설 한 달 만에 270만 팔로워를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코르티스는 10대로만 구성된 ‘영 크리에이터 크루’임을 자처하며, 음악과 안무, 영상 등 제작의 전 과정에 직접 참여하는 드문 방식을 선택했다.
모든 멤버는 데뷔 앨범의 전곡 크레디트와 공식 뮤직비디오 연출에 이름을 남겼다. 장르적 틀에서 벗어나 1960년대 사이키델릭 록과 실험적인 소울을 결합하는 독창성은 국내외 평단에서도 호응을 불러일으켰다. 타이틀곡 ‘GO!’의 “가져와 new hit”라는 힘 있는 가사는 도전과 자유를 외치는 코르티스의 이미지를 완성했다. 더불어 ‘What You Want’ 트레드밀 퍼포먼스, ‘FaSHioN’에서의 강렬한 힙합 아이덴티티 등 각 무대마다 또렷이 각인되는 색깔이 빛났다.
팬덤의 흡인력 역시 예사롭지 않았다. 데뷔 이전부터 증폭된 기대감은 오프라인 행사와 온라인 챌린지 열풍으로 확산됐다. 숏폼 콘텐츠 내 댄스 챌린지 유행 역시 코르티스가 중심에서 이끌어나가는 분위기를 만들었다. 직접적인 소통과 높은 현장 몰입도는 K-팝 차세대를 설명하는 하나의 상징으로 자리 잡았다.
무엇보다 코르티스는 단순한 트렌드가 아닌 자신만의 창작 색깔을 무기로 내세웠다. 멤버 각자의 개성과 신선함, 단호한 표현력은 업계 관계자와 대중 모두에게 확신을 안겼다. 빅히트 뮤직의 6년 주기 신화와 더불어, 영 크리에이터 크루로서 실력과 독립성을 동시에 증명해가고 있다.
코르티스는 데뷔 앨범 초동 1위를 비롯해 각종 기록을 세우며 올 한해 가장 주목받는 신인이라는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무한 확장 중인 팬덤과 숏폼의 열기, 주체적인 창작까지 더해진 성장세에 업계와 음악 팬들은 코르티스의 다음 행보에 이목을 집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