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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시경·마츠시게 유타카 낙지 한 상”…미친맛집, 36년 전통 봉천동 미식위→탐미의 전율
한채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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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세월을 품은 낙지요리 식당에서 성시경과 마츠시게 유타카가 만나며 식탁 위엔 다정한 온기가 맴돌았다. 넷플릭스 ‘미친맛집: 미식가 친구의 맛집’의 이번 봉천동 편은 미식가들의 솔직한 취향과 깊은 우정이 낙지 한 상에 고스란히 스며들며 진솔한 미식 다큐의 향을 남겼다.
성시경은 동료 마츠시게 유타카가 들려주는 일본 후쿠오카 산오징어의 추억에 우리 낙지의 자부심을 더하며, 봉천동 골목 어귀 작은 노포를 추천했다. 방문지인 서울 관악구 봉천동의 이 낙지요리 맛집은 36년 전통을 자랑하는 곳으로, 서울대입구역 근처에 자리해 오랜 단골과 입소문만으로도 충분히 북적이는 공간이었다. 방송에서는 손끝에 살아 움직이는 낙지탕탕이와 끝내주는 연포탕이 주인공으로 등장했다. 갓 손질한 산낙지와 불맛이 입혀진 낙지호롱구이, 시원한 국물의 연포탕은 배우들의 입가에 잔잔한 감탄을 남기며, 미식가 친구들의 솔직한 리액션으로 시청자들의 미각을 사로잡았다.

한편, 이 식당은 생활정보 프로그램에서도 낙지비빔밥, 연포탕 등으로 이미 한 차례 주목받은 바 있으며, 연포정식부터 낙지무침, 낙지볶음, 낙지육회, 갈낙탕, 낙지국까지 풍성한 메뉴가 마련돼 있어 계절을 가리지 않는 맛의 향연을 이어가고 있다.
성시경과 마츠시게 유타카가 서로의 미식 경험을 공유하며, 타국의 맛과 기억을 연결하는 순간 순간, 봉천동의 깊고 그윽한 내음은 더욱 짙어졌다. 이번 ‘미친맛집: 미식가 친구의 맛집’ 시즌2 제10회는 매주 목요일 오후 5시 넷플릭스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채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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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시경#미친맛집#마츠시게유타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