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하이퍼코퍼레이션 상한가”…거래량 급증에 시가총액 481억 원
오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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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퍼코퍼레이션이 6월 27일 장에서 상한가에 도달하며 투자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이날 종가는 전일 대비 830원(29.91%) 오른 3,605원으로 마감됐고, 시가 역시 종가와 동일한 3,605원으로 출발하는 등 단일 가격대에 매수세가 몰렸다. 거래량은 141,106주를 기록해 평소 대비 크게 증가한 모습이다.
한국거래소 집계에 따르면 하이퍼코퍼레이션의 이날 시가총액은 481억 원으로 집계됐다. 투자자별 매매 동향을 보면 외국인은 2,951주를, 기관은 7주를 각각 순매도하며 매도세를 보였다. 외국인 보유율은 5.66%로, 시장 내 국내 개인 투자자들의 집중 매수 움직임이 두드러진 것으로 풀이된다.

증권업계에서는 뚜렷한 호재성 재료 노출 없이도 단기 수급 영향이 상한가를 견인한 것으로 풀이하면서 향후 주가 변동성 확대에 대한 경계감도 내비치고 있다. 한 애널리스트는 "최근 소형주 중심으로 투기적 매매가 증가했다"며 "비이성적 급등 뒤 조정 가능성도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하이퍼코퍼레이션의 외국인 및 기관 비중이 각각 5.66%, 미미한 수준에 그친 만큼, 당분간 개인 매매 동향에 따라 단기적인 주가 변동성이 이어질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시장에서는 다음 주 장 초반 수급 변화와 단기 차익 실현 물량 출회 여부에 주목하고 있다.
오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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