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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속에 멈춘 열기”…NC-LG·키움-한화, 우천 순연→순위경쟁 변수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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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속에 멈춘 열기”…NC-LG·키움-한화, 우천 순연→순위경쟁 변수 부상

신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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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구장과 대전구장을 가득 메웠던 기대의 열기는 빗줄기와 함께 아쉬움으로 내려앉았다. 야구 팬들이 설레는 마음으로 찾은 경기장은 굵은 비 앞에 힘없이 멈춰섰다.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와 LG 트윈스, 키움 히어로즈와 한화 이글스의 맞대결은 모두 우천 취소라는 예기치 못한 변수와 마주해야 했다.

 

이날 오후 6시 30분에 시작될 예정이던 잠실구장의 NC 다이노스와 LG 트윈스 경기는 경기 전부터 거세진 빗줄기로 이미 분위기가 가라앉았다. 심판진과 운영진은 한동안 상황을 지켜봤으나, 오후 6시 40분 공식적으로 경기를 취소하는 결정을 내렸다.

“우천에 막힌 승부”…잠실 NC-LG·대전 키움-한화 경기 취소 / 연합뉴스
“우천에 막힌 승부”…잠실 NC-LG·대전 키움-한화 경기 취소 / 연합뉴스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 역시 예외는 아니었다. 키움 히어로즈와 한화 이글스는 초반부터 경기 일정을 진행하지 못한 채, 비 때문에 그대로 발길을 돌려야 했다. 두 구단 관계자들은 선수들의 컨디션 조절은 물론 추후 일정 재조정에 대비하도록 마음을 모으는 모습이었다.

 

키움 히어로즈와 한화 이글스의 대전 경기는 15일 예비일에 열릴 예정이며, NC 다이노스와 LG 트윈스의 잠실 경기는 추후 새로운 일정이 잡히게 된다. 시즌 막바지에 접어들며 각 팀이 이어가던 순위 싸움과 페이스 조절에서도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예정했던 경기를 기다리던 팬들은 빗속에서 명확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팀 선수단 역시 컨디션을 끌어올리며 재경기에 대비할 필요성이 커졌다. 예측할 수 없는 자연의 변수는 다시 한 번 순위 싸움과 팬들의 응원에 새로운 이야기를 더했다.

 

언젠가 경기가 재개될 그날을 기다리며 각 팀이 컨디션을 재정비하는 이 시간, 팬들과 구단 모두에게 의미 있는 하루가 됐다. 다음 대결의 무대는 15일, 대전구장에서 키움 히어로즈와 한화 이글스가 다시 만남을 예고하고 있다.

신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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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dinos#lgtwins#키움히어로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