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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영우X조이현 눈물의 재회”…견우와 선녀, 벅찬 구원→최종회 시청률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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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영우X조이현 눈물의 재회”…견우와 선녀, 벅찬 구원→최종회 시청률 기록

문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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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하게 퍼진 미소와 함께 문을 연 최종회에서 ‘견우와 선녀’는 출연자 추영우와 조이현이 쌍방 구원 로맨스를 완성하면서 찢긴 듯했던 시간에 마침표를 찍었다. 서로의 외로움과 상처를 안고 걸었던 두 청춘의 길은 결국 평범하진 않아도 오롯이 자신만의 행복을 향했다. 시청자들은 이들의 변화와 희생, 작고 큰 용기가 쌓여 빚어진 해피 엔딩의 순간에 깊은 울림을 느꼈다.

 

최종회에서는 배견우가 박성아와 다시 만나기 위해 봉수의 조언을 따르던 간절한 여정이 정점에 이르렀다. 봉수의 “박성아 대신 죽어달라”는 부탁 앞에서 배견우는 자신의 존재를 희생하려 했고, 꿈속에서 “널 혼자 열여덟에 두고 와서 미안해”라는 진심을 전해 봉수가 비로소 박성아의 몸을 벗어나 안식을 얻게 만들었다. 그 과정에서 염화의 과거를 바로잡으려는 결연함, 꽃도령과 동천장군의 분투까지 더해지며 이야기는 마지막까지 숨막히는 긴장감을 이어갔다.

tvN '견우와 선녀'
tvN '견우와 선녀'

박성아와 배견우는 각자의 자리에서 여전히 귀신을 잊지 못하고 살아가지만, 이제는 더 이상 주변부에서 자신의 삶을 두려워하지 않았다. “나는 다른 사람들보다 많은 것을 봅니다. 그 덕에 언제나 세상의 변두리에서 서성였는데, 이젠 그게 서럽지 않아요”라는 박성아의 내레이션은, 두 사람이 겪은 성장과 구원의 여운을 조용히 감돌게 했다. 배견우는 양궁 국가대표로써 새로운 여정을 준비하고, 박성아 역시 자신만의 사명을 이어가는 모습이 담겨 새로운 출발을 예고했다.

 

‘견우와 선녀’의 마지막회는 전국 4.9%라는 자체 최고 시청률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지난 4.3%로 출발해 각각의 전환점마다 시청자들의 사랑을 모으며 성장한 결과였다. 이 드라마는 OTT 티빙에서 언제든 다시 볼 수 있으며, 바통을 잇는 후속작 ‘첫, 사랑을 위해’는 8월 4일부터 방송될 예정이다.

문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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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우와선녀#추영우#조이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