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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10.63% 급등”…현대코퍼레이션, 외국인 순매수 속 에너지·무역주 반전 예고
경제

“주가 10.63% 급등”…현대코퍼레이션, 외국인 순매수 속 에너지·무역주 반전 예고

배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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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름 햇살 아래, 국내 무역주가 예상치 못한 급류를 타고 있다. 6월 24일 오전 11시 5분, 현대코퍼레이션 주가는 전일 대비 10.63퍼센트 상승한 29,150원에 안착했다. 그 뒤에는 외국인 투자자의 움직임이 조용히 숨겨져 있다.

 

현대코퍼레이션의 이날 시가는 27,650원이었다. 장중 한때 29,500원까지 치솟았고, 최저가는 27,350원을 기록했다. 거래량은 15만 4천 주에 달했다. 거래대금 또한 440억 원에 이르러 활기를 보여줬다. 외국인 투자자는 전일 3만 주 이상을 순매수한 데 이어, 오늘도 13.43퍼센트라는 특별한 소진율을 보였다. 제이피모간, 한국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 등 국내외 주요 금융사의 매수 창구가 두드러졌다.

출처=현대코퍼레이션
출처=현대코퍼레이션

이번 급등의 배경에는 미국 전력 인프라 투자 확대에 대한 기대감이 있다. 현대코퍼레이션은 최근 미국 시장에서 전력 관련 인프라를 둘러싼 긍정적 시나리오에 힘입어, 투자자 심리가 크게 개선된 것으로 드러났다.

 

기업의 경영 지표 역시 강세를 뒷받침한다. 2025년 1분기 기준 주당순이익은 8,330원, 주가수익비율은 3.51배, 주가순자산비율은 0.53배로 낮은 밸류에이션이 눈길을 끈다. 이러한 수익성과 저평가 매력이 투자자 레이더에 포착되며, 시장 내 현대코퍼레이션의 상징성이 한층 더 높아졌다.

 

시가총액은 3,863억 원을 기록하며 코스피 498위 자리를 지켰다. 무역업과 에너지 부문에서의 꾸준한 실적 증가세가 확인될 경우, 추가 상승 여력에 대한 기대 역시 커지고 있다. 여러 기관의 매수세와 함께 새로운 동력에 시장의 이목이 쏠린다.

 

현대코퍼레이션의 가파른 주가 상승과 시장 주도력은 투자자와 기업 모두에게 신선한 변화를 촉진하고 있다. 저평가된 종목에서 시작된 에너지와 무역주의 반전 흐름은 앞으로도 시장의 중요한 이정표로 남을 전망이다. 향후 미국 인프라 투자 및 글로벌 시장 동향, 그리고 기관 투자자의 움직임이 새로운 변수로 작동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투자자라면 수면 아래 물살이는 변화에 좀 더 섬세한 시선으로 다가가야 할 시기다.

배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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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코퍼레이션#무역주#외국인투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