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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300억 원 투입”…오리온수협 지분 50% 확보, 수산가공 신사업 확대
경제

“오리온 300억 원 투입”…오리온수협 지분 50% 확보, 수산가공 신사업 확대

강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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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이 오리온수협 주식 600만 주를 300억 원에 취득하며 지분율 50%를 확보한다. 18일 공시에 따르면 이번 투자로 오리온은 오리온수협의 최대 주주 지위에 오르며, 주식 취득 예정일은 다음 달 22일로 설정됐다. 조미김 등 수산물 가공식품 분야에서의 시너지 창출과 국산 수산물의 글로벌 시장 진출 대응이 주된 투자 배경으로 꼽힌다.

 

오리온은 이번 지분 인수를 통해 국산 수산물의 고부가가치 상품화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수협과의 협력을 강화해 생산 및 판매의 전 과정을 공동으로 전개할 방침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합작으로 양측 모두 공급망 안정과 시장 확대에 긍정적 효과가 기대된다는 평가다.

‘오리온’ 오리온수협 주식 300억 원 취득…지분율 50% 확보
‘오리온’ 오리온수협 주식 300억 원 취득…지분율 50% 확보

전문가들은 글로벌 식품 시장에서 국산 수산물의 경쟁력 확대 가능성과 더불어, 조미김 등 기존 주력 제품의 시장 지배력도 강화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오리온 관계자는 “국산 수산물의 세계화를 위한 공동 추진과 상호 이익 증진이 주식 취득의 목적”이라고 강조했다.

 

오리온의 이번 결정은 수산물 가공식품 사업 다각화와 신성장 동력 확보 차원에서 이뤄진 전략적 투자로 해석된다. 오리온은 앞으로 주요 제품 생산력 확충과 유통 경로 다변화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이번 거래로 국내 식품업계 내 수협과 민간기업 간 합작 사례가 늘어날지에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향후 오리온의 사업 확대와 시장 반응에 귀추가 주목된다. 정책 변화와 시장수요에 따라 오리온의 수산가공식품 사업 전개 방향이 좌우될 전망이다.

강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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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오리온수협#수산물가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