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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정국 자택 잇딴 침입 소동”…연이은 충격→팬들 불안 속 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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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정국 자택 잇딴 침입 소동”…연이은 충격→팬들 불안 속 고조

김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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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BTS) 정국의 환한 모습 뒤에는 예상치 못한 그림자가 어른거리고 있었다. 조심스러운 일상의 틈마저 파고든 침입 소식이 이어지며 팬들의 불안도 점차 진해지고 있다. 잇단 주거침입 사건은 익숙한 평온마저 위협하는 아슬아슬한 현실감을 던져주고 있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40대 한국인 여성 A씨를 정국의 주택 주차장에 무단으로 들어간 주거침입 혐의로 입건했다. A씨는 차량을 뒤따라 주차장에 진입하는 모습이 보안요원에 의해 발견돼 현장에서 경찰에 신고, 곧장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체포 당시 A씨는 일관성 없는 진술로 일상을 더 혼란스럽게 만들었다. 이보다 며칠 앞선 27일에는 30대 중국인 여성 B씨가 비슷한 미수 혐의를 받고 불구속 송치된 사실이 전해져 충격을 덧입혔다.

방탄소년단(BTS) 정국 / 톱스타뉴스HD포토뱅크
방탄소년단(BTS) 정국 / 톱스타뉴스HD포토뱅크

B씨는 정국이 전역한 날 자택 앞 현관 비밀번호를 반복적으로 시도하다 신고를 받았으며, 한국 비거주자임에도 불구하고 정국을 보기 위해 일부러 입국했다고 진술한 바 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즉각 체포로 사태 확산을 막았지만, 연이은 침입에 팬심과 사회적 우려가 더해지고 있다.

 

2023년 말 육군에 현역 입대한 정국은 1년 6개월 간의 군 복무를 마치고 최근 전역했다. 그 사이에도 정국은 중국 국적 해커 조직의 하이브 주식 해킹 시도에 휘말려 84억원 상당의 피해를 입을 뻔하는 등 크고 작은 위험에 노출돼왔다. 다행히 지급 정지 조치로 실질적 피해는 막았지만, 총책이 국내로 송환돼 검찰에 넘겨지는 등 파장은 현재도 진행형이다.

 

세계적으로 사랑 받는 스타이지만, 기본적인 사생활조차 위협받는 현실 앞에 소속사와 관계기관의 근본적 대책 마련 요구가 끊이지 않는다. 연이은 침입 사건이 던진 경고음에 스타의 안전과 사생활 보호라는 숙제가 더욱 절실하게 다가오고 있다.

김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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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국#bts#주거침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