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총액 5위로 밀려난 XRP”…리플, 약세 진입에도 10달러 반등 기대감 고조
2025년 10월 8일(현지시각), 글로벌 암호화폐 시장에서 리플 XRP(엑스알피)가 시가총액 기준 5위로 밀려나는 변동이 일어났다. 미국(USA) 암호자산 거래소 및 데이터 분석사들이 발표한 최근 지표에 따르면, XRP는 바이낸스코인(BNB)과 스테이블코인 테더(USDT)에 잇따라 역전당하며 시장의 주도권 변화 신호를 보이고 있다. 투자자 사이에서는 지난해와 유사한 기술적 패턴이 관측되면서 향후 10달러 돌파 기대가 여전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최근 집계에 따르면 XRP의 시가총액은 약 1,707억 달러로, BNB(1,796억 달러)와 테더(1,779억 달러)가 각각 3, 4위에 올랐다. 리플은 과거 국경 간 결제 네트워크 확장과 법적 불확실성 해소로 크게 주목받았으나, 이번 순위 하락은 글로벌 디지털 자산 시장의 변화 속도와 투자 심리의 민감함을 보여준다. XRP는 한때 강세장을 구현하며 세력을 넓혔으나, 현재는 유동성 이동과 경쟁 심화에 직면했다.

BNB의 시가총액 확대는 바이낸스 스마트체인(BSC) 기반 프로젝트 확산과 토큰 소각 등 가치 확립 전략, 거래 수수료 인하와 같은 사용성 확대에 힘입은 결과로 해석된다. 한편, 테더는 스테이블코인으로서 변동성 국면에서 시장 유동성의 핵심 기반 역할을 하며 거래자 신뢰를 확보했다. 주요 암호화폐 간 경쟁 구도 역시 더욱 치열해지는 양상이다.
시장 분석가 아르디조(Ardizor)는 현재 XRP 가격 흐름이 지난 2024년 11월 강세 전환 직전과 유사성을 보인다고 진단했다. 그는 “차트상 ‘고점 대비 저점 상승(higher low)’ 패턴과 거래량 확대로 대규모 돌파 가능성이 열렸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2024년 11월에도 유사 패턴에서 수개월간 급등세가 나타난 바 있어, 이번에도 급반전이 가능하다는 기대가 존재한다. XRP는 현재 2.86달러 선을 유지하고 있다.
시장 내에서는 리플의 글로벌 송금 인프라 확대와 기관 채택 지속이 중장기 펀더멘털을 뒷받침한다고 평가한다. 다만, 규제 당국의 명확한 기준 설정과 투자자 신뢰 회복 여부가 향후 가격 방향을 좌우할 전망이다. 월스트리트저널 등 주요 매체도 리플 등 알트코인의 약세 흐름과 함께 “암호화폐 시장 구조의 급변 가능성”을 조명하고 있다.
최종적으로 이번 시가총액 순위 변동은 암호자산 시장 경쟁이 더욱 치열해졌음을 상징한다. 시장 전문가들은 장기적 반등 전망도 있으나, 내재가치보다 투자심리 주도형 특성상 단기 낙관론엔 경계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당분간 암호화폐 시장의 변동성 확대와 주요 자산 이동이 이어질 것으로 보여, 시장 참여자들의 신중한 접근이 요구된다. 이번 조치가 향후 디지털 자산 국제 질서에 어떤 변화를 초래할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