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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93% 급등”…케이피엠테크, 증시 저점 매수세 회복→단기 반등 신호
경제

“25.93% 급등”…케이피엠테크, 증시 저점 매수세 회복→단기 반등 신호

최영민 기자
입력

6월 24일 오전, 케이피엠테크(042040) 주가가 서서히 새벽을 깨우듯 활기를 보였다. 오전 11시 15분, 주가는 전일 대비 25.93% 오른 340원에 거래되며, 오랜 정체를 뚫고 단숨에 상승 흐름을 그려냈다. 시가는 316원이었고, 순간순간 고점이 갱신되며 최고가 351원까지 치솟았다. 거래량은 3,110만 주, 거래대금은 106억 원을 넘었는데, 시장의 기대와 불안, 그리고 욕망이 밀물처럼 교차한 결과였다.

 

거래원의 역동적인 움직임은 눈길을 끌 만했다. 키움증권과 미래에셋증권이 매수 상위권을 차지하며 투자 심리를 자극했고, 신한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도 적극적으로 시장에 뛰어들었다. 외국인 보유율은 1.22%로 여전히 낮았지만, 최근 이틀 연속 외국인 순매수가 포착됐다. 이 미묘한 변화는 시장 심리가 극적으로 뒤집히고 있음을 은유적으로 보여준다.

25.93% 급등…케이피엠테크, 증시 저점 매수세 회복→단기 반등 신호
25.93% 급등…케이피엠테크, 증시 저점 매수세 회복→단기 반등 신호

재무 지표에서, 2025년 1분기 주당순이익(EPS)은 –272원으로 여전히 적자 그림자를 남긴다. PER은 산출되지 않았고, PBR은 0.99배로, 자산 가치와 거래 가격이 거의 맞닿아 있었다. 시가총액은 662억 원으로 코스닥 내 1114위. 이 날 351원에 거래된 주가는 지난 1년간 가장 높은 지점을 향했다. 실적 측면의 방황이 끝나지 않았음에도, 저점에 대한 기대와 유동성의 기운, 대량 매수의 물결이 맞물리며 시장은 단기 반등의 전망을 품게 됐다.

 

활기로 빛나는 오늘의 급등은 어쩌면 작은 전조일지도 모른다. 투자자들은 뜨거워진 매수세와 급격히 몰려든 거래량 사이에서 새로운 방향성을 꿈꾼다. 다만 적자 실적과 불안정한 재무구조, 그리고 단기간에 쏠리는 매수세의 특성을 모두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 앞으로 시장은 케이피엠테크의 실적 개선 여부, 그리고 수급 주체의 변화가 유기적으로 맞물리며 그 곡선을 그릴 것이다.

 

변곡점을 맞은 듯한 이 흐름은 증시에 새로운 열기를 더하고 있다. 그러나 투자자라면 찰나의 수익과 긴 호흡의 차분함 사이에서 균형을 찾는 매 순간, 더 냉철한 판단과 정보의 선별이 필요하다. 6월의 마지막 주, 증시는 새로운 반전의 기회를 암시하고 있다.

최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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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피엠테크#외국인#거래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