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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진 투자 지니스램프 논란”…원산지 표시 위반→뒤늦은 수정에 의문 증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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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진 투자 지니스램프 논란”…원산지 표시 위반→뒤늦은 수정에 의문 증폭

이준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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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스한 투자 소식으로 주목받던 백종원과 진이 참여한 농업회사법인 지니스램프가 원산지 표기 논란이라는 암초와 마주했다. 색다른 맛의 하이볼 토닉을 내세우며 소비자 곁에 다가선 이 회사는 자두맛과 수박맛 제품의 원산지 표기 방식에서 소비자 혼선을 일으켰다.  

 

제품 정보와 상세 페이지, 심지어 영양 성분표에 걸쳐 제각각 표기된 원산지. 자두맛과 수박맛 모두 상품정보에는 ‘국산’임을 내세웠지만, 실제 제품 세부 안내와 영양성분표에서는 각각 ‘자두농축액 외국산: 칠레산’, ‘수박농축액 외국산: 미국산’이라 달리 적혀 있었다. 오랜 시간 신뢰를 쌓아온 인물들이 투자자로 나선 만큼 논란은 더욱 파장을 키웠다.  

진/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진/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농수산물의 원산지 표시 등에 관한 법률 제5조와 제6조를 위반한 혐의로 이 회사는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에 고발됐다. 해당 법 조항을 어길 경우 7년 이하의 징역이나 1억 원 이하의 벌금, 또는 두 가지 처벌이 동시에 부과될 수 있다.  

 

논란 이후 온라인몰의 원산지 표기 방법은 ‘상세설명에 표시’로 수정됐지만, 이미 지난 22일 국민신문고에 고발장이 접수된 상태다. 제품 정보를 신뢰했던 소비자들은 뒤늦은 정정에도 여전히 씁쓸함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방탄소년단 멤버 진과 더본코리아 대표 백종원이 의미 있는 새로운 도전에 나선 가운데, 하이볼 토닉 원산지 표기 문제는 엔터테인먼트와 식품산업에 경종을 울리고 있다.

이준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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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니스램프#백종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