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민수·사유리 뜨거운 눈물”…네쌍둥이 탄생, 산모의 결단→예비부모 사연의 파장
환한 기대감으로 가득 찬 출산의 문턱, 손민수와 사유리는 ‘우리 아기가 또 태어났어요’에서 세상에 드물게 펼쳐진 네쌍둥이의 탄생 현장과 마주했다. 박수홍, 김종민, 장서희, 김찬우, 사유리, 손민수 등 출산특파원들은 생명의 절박한 출발선 앞에서 설렘과 두려움이 교차하는 시간을 함께 견뎠다. 밝은 웃음으로 건넨 선물, 실전 경험에서 나오는 따뜻한 조언과 농담이 이어졌지만, 하루 앞으로 다가온 네쌍둥이 산모의 진실한 고백은 모두의 마음을 아프게 적셨다.
여러 번의 난임 진단과 네 차례에 걸친 시험관 시도가 이어진 끝, 일란성·이란성 쌍둥이를 동시에 품게 된 산모는 경제적 부담과 정서적 불안까지 감당해야 했다. 남편이 잠깐 비친 현실적인 어려움과 손민수의 공감 섞인조차 “저희도 보험을 거절당했다”는 현실 고백은 다태아 가족이 짊어진 무게를 적나라하게 보여줬다. 산모는 제한된 영양분, 건강 관리의 위기, 태아 합병증 위험까지 포기하지 않고 네 아이 모두의 심장 소리를 지키겠다는 각오를 드러냈고, 특파원들과 가족, 시청자 모두를 숙연하게 감동시켰다.

28주 만에 찾아온 조산의 위기, 산모는 불안한 진통과 각종 검사를 견디며 제왕절개 수술에 들어섰다. 사유리는 체험에서 녹아든 진통의 고통을 담담하게 설명했고, 신중한 응원이 조용히 이어졌다. 20여 명의 의료진이 분주하게 움직이며, 첫째부터 넷째까지 차례로 태어났으나 울음소리 없는 출산의 순간마다 긴장과 눈물이 흘렀다. 기관내삽관 등 긴급 처치가 반복되는 가운데, 네쌍둥이 아빠는 지친 마음에 결국 주저앉았다. 옆에서 지켜보던 손민수도 끝내 아내와 산모의 얼굴이 겹쳐지며 진한 눈물을 삼켰다.
무엇보다 일란성 쌍둥이 셋째와 넷째는 탯줄 감김, 목 투명대 등 합병증 위험에 가족과 의료진 모두 한순간도 눈을 떼지 못했다. 네 아기가 모두 울지 못했지만, 의료진의 강인한 대처로 중환자실에 무사히 도착했고, 짧은 숨결은 가족이 함께 견디고 기적을 만들어내는 용기의 상징이 됐다. 손민수가 흘린 눈물, 사유리의 담담한 격려, 박수홍의 현실적인 응원까지 모든 이야기는 예비부모들의 마음을 뒤흔들며 깊은 공감과 뜨거운 응원의 물결을 일으켰다.
한편 ‘우리 아기가 또 태어났어요’는 매주 화요일 밤 10시에 신규 가족과 생명의 순간을 진솔하게 비춘다. 예측할 수 없는 산고와 기적의 탄생, 그리고 가족애로 피어나는 따스한 여운이 시청자 가슴에 진하게 남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