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민 인스타그램 5천만 신화”…방탄소년단, 리듬 너머 그리움→전 세계 감동 확산
조용히 내린 밤의 정적을 뚫고 나온 방탄소년단 지민의 리듬이 SNS 공간에 잔잔한 파문을 남겼다. 군 복무 이후 오랜만에 직접 선보인 춤 영상에는 팬들을 향한 그리움과 벅찬 설렘, 그리고 함께한 기다림의 시간이 고스란히 스며들었다. 짧은 순간임에도 지민이 가진 고유의 에너지와 감각은 단 한 번의 움직임으로 팬들은 물론 전 세계 이목을 다시 끌어당겼다.
지난 6월 24일, 지민은 인스타그램에 제대 후 처음으로 댄스 챌린지 영상을 올렸다. 촬영은 일상적인 실내에서 진행됐지만, 저화질의 흔들리는 화면 속에서도 그의 하체 스텝과 그루브, 팔의 팝과 강약 조절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졌으며, 눈길을 사로잡았다. 무엇보다 해당 영상은 방탄소년단 멤버 제이홉의 신곡 ‘Killin' It Girl’에 맞춰 제작돼, 멤버 간의 특별한 우정과 호흡까지 느끼게 했다.

시작은 강렬했다. 영상이 올라온 지 단 한 시간 만에 170만 개의 좋아요와 1,110만 건이 넘는 조회 수가 몰려들었고, 하루가 채 되지 않아 5,322만 뷰, 535만 개의 좋아요로 갈아치웠다. 6월 30일 0시 기준 누적 조회수는 6,288만을 넘어섰으며, 지민의 SNS 팔로워 수도 하루 만에 4만 명이 늘어나면서 5,391만을 돌파했다. 이와 함께 ‘박지민 킬린’, ‘DANCER JIMIN IS BACK’, ‘OMG JIMIN’ 등 챌린지 관련 키워드가 실시간 트렌드를 장악, SNS 내 글로벌 열기를 실제로 입증했다.
‘아랫쪽 각도’라는 독특한 촬영법 역시 누리꾼들의 이목을 끌었다. 이를 따라 한 팬들과 인플루언서들의 영상이 이어지면서, 새로운 댄스 바이럴 트렌드가 형성됐다. 지민은 프레임을 가득 채우는 단단한 동작과 부드러운 표정, 자신만의 자신감을 고스란히 담아내며, 다시 한 번 퍼포머로서의 정체성을 각인시켰다.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지난해 7월, 군 복무 중 선보였던 솔로 2집 타이틀곡 ‘Who’ 역시 343일 만에 세계 최대 음원 플랫폼 스포티파이에서 18억 스트리밍을 넘어 아시아 솔로 아티스트 중 최단기 신기록을 세웠다. 무대 위와 스크린, 그리고 SNS까지 경계를 넘나드는 지민의 저력에 다시 한 번 찬사가 쏟아지고 있다.
짧은 SNS 영상 한 편이 선사한 울림은 끝나지 않았다. 지민의 일상이 담긴 순간들이 모여 결국 전 세계의 응원과 감동을 이끌며, 곧 펼쳐질 그의 공식 무대 복귀에 대한 팬들의 기대감 역시 한층 더 높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