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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우, 상실의 벤치에서 피어난 울림”…경험에서 우러난 위로→SNS 넘은 공감 물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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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우, 상실의 벤치에서 피어난 울림”…경험에서 우러난 위로→SNS 넘은 공감 물결

최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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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우가 자신의 경험을 빗댄 따스한 위로로 또 한 번 세상과 마음을 나눴다. 산책길에 마주친 젊은 부부의 흐느낌, 그리고 멎은 대화 속 풍경에서 깊은 상실의 그림자를 직감한 김재우는 조용히 과거의 자신을 마주했다. 과거 아들을 떠나보낸 뒤 겪어야 했던 아픈 시간을 그대로 투영하며, 상실의 고통으로 무너진 마음에 지금은 온전히 슬퍼해도 된다는 이해의 언어를 전했다.

 

그는 “마음이 다할 때까지 슬퍼해도 된다”는 말을 통해, 아픔을 억누르지 않아도 됨을 용기 있게 건넸다. 그리고 시간이 흐르며 점차 고통을 추슬러 다시 살아갈 수 있다는 희망 역시 지울 수 없음을 덧붙였다. SNS에 써내려간 한 줄, 한 문장은 단지 경험에서 비롯된 조언이 아닌, 슬픔을 언어로 품고 타인에게 내민 손길이었다.

김재우 / 채널a
김재우 / 채널a

대중은 김재우의 이 메시지에 진심으로 화답했다. “진짜 공감된다”, “남의 일이 아니었다”는 누리꾼들의 반응 속에는 수많은 부모와 가족이 겪고 견뎌야 했던 상실의 기억이 겹쳐졌다. 이러한 연대감은 온라인이라는 울타리를 넘어 현실의 따뜻한 응원과 닿아 실질적 위안으로 확장되고 있다.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출연 당시에도 김재우는 아들을 떠나보낸 상처를 솔직히 고백하며 시청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남겼다. 출산 2주 만에 맞닥뜨린 잃음, 그리고 긴 시간 이어진 가족의 고통은 결코 잊히지 않는 상흔이었다. 그러나 김재우는 여기서 멈추지 않고, “아이가 못 누린 몫까지 살아야 한다”는 다짐을 전하며 지금의 발걸음을 이어가고 있다.

 

이처럼 가족이라는 울타리와 SNS라는 창구를 통해 김재우는 자신의 슬픔을 공공의 언어로 승화시키고 있다. 일상과 방송을 오가며 건네는 그의 진정성은 각박한 세상에 잔잔한 위로가 돼 퍼진다. 삶과 죽음, 성장과 상처가 맞닿은 자리에 김재우가 남긴 따뜻한 말 한마디는 상실을 경험한 이들에게 커다란 버팀목이 되고 있다.

 

앞으로도 김재우는 일상과 방송에서 사회적 연대와 상생의 메시지를 담아내며, 슬픔을 딛고 일어서는 이들의 길잡이 역할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한 시대를 나란히 걸어가는 모두의 마음에 닿을 그의 진심이 앞으로 또 어떤 공감의 역사를 새길지 귀추가 주목된다.

최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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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우#오은영의금쪽상담소#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