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영웅, 최유리에게 닿은 첫 고백”…불후의 명곡 현장 물들인 진심→질투로 번진 온기
푸르른 토요일 저녁, 임영웅의 이름을 가득 머금은 안방극장은 순식간에 따스한 공기로 가득 찼다. ‘불후의 명곡–임영웅과 친구들’은 화려한 아티스트들과의 한자리에서, 음악 너머 진심이 닿는 순간을 선사했다. 밝은 농담 사이로 무르익는 속마음, 그리고 가려져 있던 팬심까지 그 무대 위로 은은하게 번져갔다.
임영웅은 이날 방송에서 린, 로이킴, 조째즈, 최유리 등 각기 다른 매력을 가진 동료를 맞이했다. 다채로운 무대가 이어지는 동안 임영웅은 재치 있는 소개와 ‘은밀한 만남’, ‘첫 입맞춤’ 같은 키워드로 기대와 웃음을 동시에 자아냈다. 그중에서도 폭발적인 반응을 이끈 장면은 임영웅이 최유리에게 담아온 진심을 고백하는 순간이었다. “어디에서도 공개한 적이 없지만 예전부터 최유리를 좋아했다”는 그의 한 마디에, 현장은 말갛게 벅찰 정도로 따스해졌다.

최유리 역시 “영웅 선배가 워낙 유명해서 주변에 말하지 않았다”고 쑥스러운 속내를 전하며, 묵직한 공감의 선율을 더했다. 이 고백들이 오가는 동안 동료 가수 이찬원은 “저는 오히려 형과의 친분을 동네방네 소문내는 스타일”이라고 멋지게 덧붙여, 유쾌함이 더욱 번져갔다.
무대 밖에서도 임영웅 특유의 장난스러움은 빛났다. 무심코 최유리가 자신의 플레이리스트를 공개하자 임영웅은 “제 노래 안 들으시잖아요”라며 투정을 부렸고, 곧장 “저는 최유리의 ‘숲’만 듣는다”며 애정을 숨기지 않았다. 진중한 무대와 편안한 웃음이 자연스럽게 교차한 그 장면에서, 사람과 음악 사이에 놓인 깊은 정이 시청자 마음을 흔들었다.
‘불후의 명곡–임영웅과 친구들’은 세대를 아우르는 다양한 목소리로 훈훈한 에너지를 전하며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특히 1부 방송이 전국 시청률 6.8%라는 호성적을 기록한 가운데, 이번 2부는 더욱 풍성해진 무대와 아티스트들의 공감 어린 교감으로 또 한 번 잊지 못할 시간을 약속한다.
감동이 오롯이 전해지는 이 무대는 일상이 잠시 멈추는 토요일 저녁, 시청자들 가슴에 은은한 여운을 남길 전망이다. ‘불후의 명곡–임영웅과 친구들’ 2부는 6일 토요일 저녁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