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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가 매수세 유입에도 하락 지속”…미코, 장중 낙폭 만회 시도
오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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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코 주가가 18일 오전 약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 오전 11시 29분 기준 미코는 전일 대비 1.19% 내린 13,260원에 거래됐다. 시가는 13,390원에서 출발했으며 장중 한때 13,140원까지 저점을 낮췄다.
투자자들은 장 초반부터 이어진 하락세에 저가 매수세로 대응하며 장중 낙폭을 일부 만회하는 모습을 보였다. 11시 이후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주가는 단기 반등을 시도하고 있다. 하지만, 일별 거래량은 68,403주, 거래대금은 9억원 수준에 그치면서 뚜렷한 추세 전환을 기대하기는 시기상조라는 평가도 나온다.

미코는 반도체 및 관련 부품 제조업체로, 기술 개발 투자와 해외 시장 확대 전략을 중심으로 최근 주목받아 왔다. 그러나 금리 불확실성과 투자심리 위축, 글로벌 반도체 업황 둔화 등 복합적 시장 변수가 영향을 미치면서 변동성이 확대됐다.
업계에선 단기적으로 저점 매수세가 강화될지 여부에다, 외부 대형 수주나 신규 사업 성과 등 재료 출현이 다음 방향성을 좌우할 것으로 관측한다. 국내 증시는 최근 낙폭과대 종목에 저가 매수세가 한동안 유입되는 분위기지만 반등 지속성에 대해선 신중론이 제기된다.
전문가는 “단기 저점 매수세가 유입되더라도 반도체 업황 반등 신호나 실적 개선세가 확실히 드러나야 추가 반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거래량과 시장 심리 변화를 면밀히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진단했다.
정책과 시장의 속도 차를 어떻게 좁힐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오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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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코#저가매수세#주가하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