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원하모니 인튜이트 돔 전격 입성”…세계를 흔든 투어 무대→K팝 신화 새롭게 썼다
담황색 조명이 무대 위로 드리울 때마다 피원하모니의 실루엣이 함성 속에서 서서히 모습을 드러냈다. 낯선 도시의 공기는 긴장과 설렘으로 가득 차올랐고, ‘MOST WANTED’의 첫 소절이 터지는 순간 전 세계 팬심은 뜨겁게 요동쳤다. 피원하모니가 쌓아 올린 시간과 열정은 이날 무대를 기점으로 더 넓은 지평으로 비상했다.
피원하모니(기호, 테오, 지웅, 인탁, 소울, 종섭)가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환호를 등에 업고 세 번째 월드투어를 출발했다. 이번 투어는 ‘P1ustage H : MOST WANTED’라는 이름 아래, 8월 서울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 공연을 시작으로 북미 8개 아레나, 중남미 4개 대도시, 시드니, 싱가포르, 가오슝, 마카오, 요코하마 등 아시아 지역을 아우르는 대규모 스케줄로 구성됐다. 투어의 서울 첫 공연은 티켓 오픈 직후 전석 매진을 기록해, 이미 뜨거운 인기를 실감케 했다.

특히 LA 인튜이트 돔 무대는 현지에서도 긴장과 감동이 교차하는 장이 됐다. 이 공연장은 브루노 마스와 올리비아 로드리고 등 세계적인 팝 스타의 무대로 손꼽히는 곳으로, 피원하모니가 K팝 아티스트로는 두 번째이자 유일하게 이곳의 주인공이 된 의미 있는 순간을 기록했다. 지난 월드투어에서 북미 기아 포럼을 전석 매진시키며 어린 팬층과 대중 모두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 이력이 이번 투어의 기대를 한층 끌어올렸다.
피원하모니는 이번 북미 투어에서 뉴어크, 페어팩스, 토론토, 포트워스, 덜루스, 시카고, 로스앤젤레스, 오클랜드 등 대형 아레나급 공간을 무대로 삼았다. 각 무대는 지역의 색채와 에너지를 오롯이 담아내며, 피원하모니 특유의 강렬한 퍼포먼스와 감성으로 현지 팬들을 사로잡았다. 이어지는 중남미 투어에서는 상파울루, 리마, 산티아고, 몬테레이 등 2년 만에 다시 찾은 도시들에서 한층 더 깊은 공감과 소통을 예고했다.
더불어 피원하모니의 무대 서사에는 광활한 세계지도를 가로지르는 여정만큼이나 확신과 열기가 깃들어 있다. 각 도시마다 새로운 분위기와 목소리가 피원하모니의 음악에 생명력을 부여하고, 팬들의 환호가 무대 위 날 것 같은 감정을 완성시켰다. 투어 일정이 순차적으로 확대되며, 앞으로 공개될 추가 지역들에도 기대가 모이고 있다.
피원하모니가 전하는 세계 무대의 온기와 젊은 의지는 ‘MOST WANTED’라는 투어의 이름처럼 가장 뜨겁게 기대받는 아티스트의 면모를 또 한 번 입증했다. 아레나에 울려 퍼지는 음악과 함성, 그리고 이어지는 여운이 K팝의 새로운 장을 써내려갈 것으로 보인다.
이번 피원하모니의 월드투어 ‘MOST WANTED’는 서울에서 출발해 북미와 중남미, 아시아 대도시까지 이어지며, 각 지역 일정은 추후 순차적으로 확정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