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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감한 형사들4, 충격의 4개월”…형사들 절규→시청자도 숨 멎은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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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감한 형사들4, 충격의 4개월”…형사들 절규→시청자도 숨 멎은 밤

신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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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바랜 골목 한켠에 남겨진 박스가 먼지에 쌓여 있던 그 자리에 시선이 잠시 머문다. ‘용감한 형사들4’에서는 박기훈 경감과 윤외출, 김진수 경감이 전해준 잔혹한 범죄의 실체가 서늘하게 다가왔다. 얼룩진 기억 속, 범인을 향한 집념이 고요한 밤을 뒤흔들었다.

 

식당 앞 방치된 박스에서 흘러나온 악취, 그리고 쌀 포대 속에 감춰진 시신. 영화에서나 볼 법한 충격적인 장면은 결국 현실이었고, 형사들이 포착한 작은 단서 하나는 전국 실종자 명단과 교차하며 뒤엉킨 미스터리를 벗겨냈다. 마지막까지 남아 있던 메시지와, 골목을 걷는 두 인물의 CCTV 장면이 진실을 향해 걸어가는 발걸음에 무거움을 더했다.

“시신 곁에 머문 4개월”…‘용감한 형사들4’ 잔혹 범죄의 민낯→형사 고발에 시청자 충격 / E채널
“시신 곁에 머문 4개월”…‘용감한 형사들4’ 잔혹 범죄의 민낯→형사 고발에 시청자 충격 / E채널

버려진 박스에서 재개발 구역 쌀포대까지 반복적으로 등장한 현장 증거는 형사들의 집요한 추적을 이끌었다. 작은 오차도 허락하지 않았던 박기훈 강력팀의 수사 끝에, 단칸방에서 남자로 확인된 강 씨와 마주하며 사건의 실체가 비로소 드러났다. 환각에 취해 모든 것을 부인하던 용의자는 결국 증거와 마주하며 체념하듯 죄를 고백했다. 참혹하게 훼손된 시신, 돈을 노린 실랑이 그리고 심신미약 주장까지. 법의 단호함은 무기징역이란 결론으로 매섭게 닫혔다.

 

두 번째 이야기는 더욱 깊은 어둠 속에서 시작됐다. 강가 둑 공사현장에서 퍼져나온 의심스러운 냄새, 검은 비닐봉지 속 작은 신체 조각이 하나씩 드러났다. 처음엔 어린아이일 거라 오해했지만, 검안 결과 20대 중반 여성임이 밝혀지면서 사건은 혼돈 속에 빠졌다. 심각한 손상과 사후 훼손, 그리고 경부압박에 의한 죽음. 볼 수 없는 상처와 함께 가족과 이웃의 진술 속엔 슬픔과 분노가 절절했다.

 

가장 충격적인 건, 범인이 4개월 동안 시신 곁에 머물렀다는 자백이었다. 매번 부패해가는 시신 돌볼 때마다 흉기를 쥐었던 손. 가족과 동거의 이름조차 허락되지 않은 슬픈 진실. 형사들도 검은 비닐에서 퍼지는 악취와 마주할 때마다 인간성의 한계와 맞닥뜨릴 수밖에 없었다.

 

‘용감한 형사들4’는 냉혹한 현실과 그 이면의 인간성, 그리고 집념의 증거 추적까지 오롯이 시청자의 마음에 각인시켰다. 잔혹함을 마주할 때마다 형사들이 느낀 무력감, 그리고 수사 현장 너머로 전해지는 간절한 사명감이 마지막까지 묵직하게 남았다. 해당 프로그램은 매주 금요일 밤 9시 50분 주요 채널과 OTT, 공식 SNS를 통해 범죄와 형사들의 진실된 기록을 계속 전할 예정이다.

신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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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감한형사들4#박기훈#잔혹범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