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탁 ‘주시고’ 전방위 활약”…연기·프로듀싱 확장→콘서트 기대감 폭발
눈부신 조명 아래 흐르는 음악처럼 영탁의 이름은 최근 무대를 넘어 새로운 서사로 가득했다. 가수 영탁은 트로트 신곡 ‘주시고(Juicy Go)(Duet with 김연자)’로 다시 한번 음악 인생의 변주를 선보였고, 연기와 프로듀싱까지 아우르며 스스로의 경계를 거침없이 확장했다. 유쾌한 기운과 진중함이 교차하는 그의 행보에 음악 팬들은 어느 때보다도 큰 기대를 보이고 있다.
영탁은 최근 신곡 ‘주시고’를 김연자와의 듀엣으로 선보이며 전 세대를 아우르는 호흡을 보여줬다. 직접 써내려간 가사와 작곡, 그리고 하이브리드 댄스 트로트 사운드는 기존 트로트에서 보기 드문 신선함을 전했다. 티저 영상과 콘셉트 포스터가 발매 전부터 청중의 호기심을 자극했고, 신곡 발표 후에는 직관적인 안무와 재치 넘치는 가사, 독특한 멜로디의 조합이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디스코 펑크, EDM, 테크하우스 등 다양한 장르의 요소를 녹여낸 결과, ‘주시고’는 트로트라는 장르에 새로운 물결을 일으켰다. 김연자와의 조화와 함께 세대를 잇는 무대로, 넓은 연령대의 음악 팬들에게 동시 공감을 이끌어냈다.

무대 밖에서 영탁의 색은 또 다른 빛을 발한다. 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시리즈 ‘파인:촌뜨기들’에서 부산항 세관 직원 최주임으로 등장하며 짧지만 인상적인 연기를 펼쳤다. 생활감 넘치는 연기와 자연스러운 억양, 살아 있는 표정은 짧은 시간이었으나 극에 강렬함을 남겼고, 연기자로서의 가능성까지 인정받는 계기가 됐다. 이에 따라 그의 연기 활동에 대한 기대 역시 커지는 분위기다.
또 다른 영역에서도 영탁의 존재감이 변함없이 빛난다. 트로트 후배 김용빈이 ‘미스터트롯3’ 우승자 자리를 거머쥔 뒤, 영탁은 그에게 신곡 ‘어제도 너였고 오늘도 너여서’ 프로듀싱을 선사했다. 절제된 편곡과 솔직한 감정선, 진정성을 꾹 눌러 담은 가사는 김용빈만의 목소리와 맞물려 깊은 여운을 남겼다. 화려함 대신 진솔한 이야기에 집중한 결과, 프로듀서 영탁의 섬세함과 리더십이 다시 한번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아티스트로, 연기자로, 프로듀서로. 영탁은 장르를 가리지 않는 확장과 자기변주의 흐름 속에서 자신의 음악 세계를 끊임없이 넓히고 있다. 음악 팬들과 업계 관계자도 그러한 영탁의 다채로운 변신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올라운더’ 행보는 오는 8월 8일부터 10일까지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열릴 단독 콘서트 ‘TAK SHOW4’로 이어질 전망이다. ‘제34회 서울가요대상’ 4관왕의 주인공답게, 영탁은 이번 콘서트에서도 특유의 유쾌한 에너지와 풍부한 감성을 아우른 무대를 예고해 한층 더 높은 기대감에 불을 지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