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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 흐드러지는 사색의 미학”…NCT 집중의 온기→가을을 닮은 여운
강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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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잔한 오후, 고요한 스튜디오를 감싸던 가을 햇살 아래 텐이 조용한 집중의 순간을 포착했다. 부드러운 벽돌색 배경과 은은한 조명이 어우러진 공간에서, 텐은 자신만의 세계를 오롯이 보여주듯 음악에 빠져든 태도를 드러냈다. 익숙하게 흘러내린 브라운빛 헤어와 살짝 드러난 이마, 단추가 풀린 검은 셔츠의 여유로움, 그리고 흰색 팬츠의 도시적인 청결함이 아티스트의 자유로운 감성을 완성했다.
목에 걸린 작은 펜던트와 손에 꼭 쥔 스마트폰, 정돈된 의상과 소품의 배치는 무심한 듯 치밀하게 일상을 채운다. 반짝이는 조명 거울과 재킷이 걸린 옷걸이, 깊은 네이비의 소파가 텐만의 리듬을 만들어냈다. 무엇보다 헤드셋을 쓴 진중한 표정이 조심스럽고도 고요한 몰입의 무드를 그려냈다. 이번 게시물엔 별도의 설명이 없었음에도, 텐 특유의 무언의 표정과 담백한 시선이 오히려 더 많은 의미를 담아냈다.

팬들은 “여유로운 가을과 닮아 더 멋지다”, “집중하는 모습이 깊은 울림을 준다”며 따스한 격려를 이어갔다. 특히 혼자 있는 시간조차 꺼지지 않는 텐의 열정이 팬들의 마음에 긴 여운을 남겼다. 최근 무대에서 보여준 폭발적 카리스마와 달리, 이번에는 한층 담담하고 사색적인 분위기로 변화의 흐름을 예고했다는 평이 이어진다. 가을의 온도처럼 자연스럽게 스며든 텐의 집중과 여백, 그 미학이 다시금 아티스트의 진솔함을 증명한다.
이번 텐의 일상은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공개돼 팬들의 따뜻한 반응을 받고 있다.
강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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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nct#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