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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스권 돌파 신호”…두산에너빌리티, 매수세 유입에 3%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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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스권 돌파 신호”…두산에너빌리티, 매수세 유입에 3% 상승

장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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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에너빌리티가 24일 장 초반 강세를 이어가며 박스권 상단 돌파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이날 오후 1시 38분 기준 두산에너빌리티는 전일 대비 3.15% 오른 65,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초가는 65,500원에 형성됐으며, 장중 한때 67,100원까지 오르는 강한 매수세가 나타났다. 저가는 64,800원을 기록했으나 거래 내내 65,000원대에서 매수세가 유지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최근 6월 이후 지속됐던 박스권 흐름 속에서 이번 강세가 박스권 상단 돌파의 신호탄이 될지 주목하고 있다. 거래량은 726만5,307주, 거래대금은 약 4,801억 원을 기록 중으로, 직전 거래일 대비 활발한 움직임이다. 시장에선 두산에너빌리티의 강한 매수세 유입과 함께 일부 차익실현 매물도 출회되며 단기 변동성이 확대되는 양상이라고 풀이한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최근 산업계 전반의 성장 기대감과 맞물려 투자 심리가 개선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올해 들어 전력 설비 및 원전 관련 산업의 수급 전망이 꾸준히 긍정적으로 제시되면서 주요 기업의 실적 기대치도 상향되는 분위기다. 업계에선 “지난 6월부터 이어진 가격 박스권 돌파 여부가 이날 종가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는 분석과 함께, 추가 매수세 유입 여부에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 증권업계 관계자는 “박스권 상단 돌파 구간에서 거래량이 증가하는 모습은 우호적 신호로 해석될 수 있다”며 “지지 가격 유지와 매수세 확산 여부에 따라 단기 주가 흐름이 달라질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현장에선 긍정적 전망과 함께, 단기 급등에 따른 변동성 확대 또한 동시에 경계하는 움직임이다. 

 

전문가들은 두산에너빌리티의 향후 주가 추이가 국내 전력 및 플랜트 산업 전반의 온도계를 가늠할 지표가 될 수 있다고 평가하며, 정책과 시장의 속도 차를 어떻게 좁힐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장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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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에너빌리티#주가#박스권돌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