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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탁 명예 끝내 지켜낸 순간”…막걸리 논란 대표 징역형→법정 진실 전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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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탁 명예 끝내 지켜낸 순간”…막걸리 논란 대표 징역형→법정 진실 전말

조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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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처럼 환한 미소로 대중의 사랑을 받아온 가수 영탁이 자신의 이름과 명예를 둘러싼 오랜 법정 다툼에서 마침내 승리의 결실을 보았다. 막걸리 제조업체 예천양조의 대표 백모 씨가 영탁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가운데,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으며 이 갈등의 긴 터널이 끝을 맞았다.

 

모든 시작은 지난 2020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영탁은 광고 모델 계약을 맺으며 ‘영탁막걸리’를 세상에 알렸다. 특유의 친근함과 폭넓은 사랑에 힘입어 이 제품은 단번에 브랜드 신화로 떠올랐다. 하지만 계약 만료 직전, 업체 측은 영탁의 이름을 새긴 신제품을 예고했으며, 광고 재계약과 상표권 등록을 두고 양측의 의견 차이가 날카로워졌다.

영탁/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영탁/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분쟁은 점차 확산돼 예천양조는 영탁 측이 막대한 금액을 요구했다는 주장을 언론에 직접 흘렸고, 영탁의 모친에 대한 협박까지 더해지며 명예훼손 논란이 증폭됐다. 영탁은 변호인을 앞세워 모든 의혹을 적극 반박했고, 1심에 이어 항소심까지 승소하며 자신의 이름을 굳건히 지켜냈다. 오랜 법적 싸움 끝에 대법원이 백모 씨의 혐의를 인정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다.

 

영탁은 소음과 아픔을 딛고 본업에 더욱 매진하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해 새 앨범 ‘SuperSuper’로 힘차게 컴백했으며, 동명의 타이틀곡으로 활발히 활동했다. 이어 전국투어 콘서트 ‘탁쇼3’로 팬들과 특별한 만남을 만들었다. 최근에는 드라마 OST ‘알 수 없는 인생’을 발표하며 자신만의 음악적 색채를 이어가고, 팬 콘서트 ‘YOUNGONE PARK’로 따스한 교감을 전했다.

 

흔들림 없는 진심과 음악으로 부정의와 허위 앞에서도 물러서지 않았던 영탁의 행보는 대중에게 깊은 울림을 남겼다. 이처럼 예천양조와의 명예훼손 소송에서 최종 승소의 의미를 더하며, 영탁은 여전히 무대 위에서 노래하는 진솔한 아티스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조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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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탁#예천양조#영탁막걸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