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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저학력제 개선 촉구”…체육계, 국정기획위 만남→현장 불만 터졌다
오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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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계의 현장 목소리가 서울 정부서울청사 회의장에서 울려 퍼졌다. 이제는 변화를 바라는 한 줄기 희망에 체육계 인사들이 각자의 자리를 지키며 참석했다. 학생 선수를 옥죄는 최저학력제의 현실, 그리고 제도의 벽에 부딪힌 꿈나무들의 아쉬움이 진지하게 논의됐다.
24일 대통령 직속 국정기획위원회 사회2분과 주최로 열린 간담회에는 유승민 대한체육회장, 허구연 한국야구위원회 총재 등 스포츠 각계 단체 관계자들과 임오경 기획위원 등 위원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참가자들은 스포츠 인재 육성의 국가적 지원 체계 필요성, 그리고 국민 누구나 누릴 수 있는 스포츠 문화권 확대를 당면 과제로 꼽았다.

특히 이날 간담회는 학생 선수가 학업 성적 기준을 충족하지 못할 경우 각종 대회 참가에 제한을 두는 최저학력제 문제, 또 대회나 훈련 참가 시 학교 출석 인정 일수가 제한되는 점 등 학생선수 육성 제도의 문제점에 논의의 초점이 모였다. 현장에서는 제도 개선에 대한 요구가 빗발쳤다.
임오경 위원은 “전문체육 지원 확대와 함께 국민 모두가 스포츠를 즐기는 환경을 조성하는 방향 설정에 집중하겠다”며, “스포츠 강국의 위상을 높일 수 있도록 다양한 추진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전했다.
이날 간담회에 모인 체육계 관계자들은 체계적이고 현실적인 정책 대안 마련 필요성을 강조했다. 현장의 호소와 변화에 대한 열망이 국정 과제에 어떻게 반영될 지 관심이 쏠린다.
오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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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오경#최저학력제#국정기획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