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시 내고향 깻잎떡 한 입에 담긴 햇살”…금산 추부면 정성→이유 있는 행렬

오후의 햇살이 스며든 고향 길목에서 ‘6시 내고향’이 전한 한 그릇의 정성이 시청자의 마음을 물들였다. 금산 추부면 들녘에서 자란 싱그러운 깻잎과 토속적인 떡이 어우러진 풍경, 무엇보다 가족의 품 같은 따뜻함이 방송 곳곳에서 뭉근히 느껴졌다. 직접 농사를 지은 깻잎으로 내놓는 갓 만든 떡 한 접시가 오랜 시간 사랑받아온 까닭은 세월이 쌓은 내력과 손맛, 그리고 작은 동네를 사로잡은 깊은 온기에 있었다.

깻잎 현미 인절미, 향긋한 깻잎 송편과 가래떡, 쫀득한 깻잎 절편에 사골과 들깨, 잣을 품은 다양한 떡국까지 구수한 한 상이 펼쳐졌다. 갓 난 떡의 포슬포슬한 결, 진하게 배어나는 향긋함은 고향 밥상의 순수함을 전했다. 국산 호두강정, 손수 내린 커피 한 잔까지 곁들여지며 손님들의 발길을 붙잡았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는 방앗간 안팎으로 퍼지는 젊은 농부와 주인장의 손길, 단골손님이 잇따르는 정겨운 모습이 시청자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익숙한 일상의 소소함, 고운 쌀가루와 깻잎이 빚어낸 구수한 맛은 각박한 일상에 따스한 위로로 전해졌다.

‘6시 내고향’은 다양한 지역의 맛집과 명소,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매일 저녁 따듯한 감동을 선물한다. 금산 추부면 깻잎떡 맛집의 영양 가득한 한 그릇은 프로그램이 전하는 ‘고향의 힘’을 고스란히 보여주며, 방송이 끝난 뒤에도 오래 기억될 소박한 풍경을 남겼다. 평일 오후 6시에 만나는 ‘6시 내고향’에서 지역의 정취와 사람들의 이야기가 차분하게 이어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