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틀그라운드 모바일 4.0.0 업데이트”…크래프톤, 괴수 8호 협업으로 이용자 확대 기대

크래프톤이 9월 5일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의 4.0.0 대규모 업데이트를 공개했다. 일본 인기 애니메이션 ‘괴수 8호’와의 컬래버레이션 콘텐츠를 대거 도입하며 이용자 유입 확대와 글로벌 시장 내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이번 협업은 9월 5일부터 10월 1일까지 약 한 달 간 진행되며, 히비노 카프카, 아시로 미나 등 애니메이션 대표 캐릭터 세트 및 고유 모션이 게임 내 한정 제공된다. 이용자들은 괴수 8호로 직접 변신할 수 있는 특별 메커니즘과 테마 무기, 차량, 낙하산, 글라이더, 버디 등 다양한 한정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다. ‘괴수 8호’와 ‘9·10호’ 세트는 보상 경로와 럭키 드로우로 추가 지급된다.  

업계에서는 글로벌 IP와의 협업을 통한 이용자 풀 확대 효과에 주목하고 있다. 게임 내 신규 테마 모드인 ‘고스트 버디’와 함께, 이용자 전략성이 강조된 ‘숨바꼭질’ 모드, 신규 무기 박격포 도입, 총기 성능 개선 등 다수 신규 콘텐츠가 동시 적용됐다. 커뮤니티에서는 각종 한정 아이템과 신모드 개선에 대한 긍정적 기대감이 나타나고 있다.  

게임 애널리스트들은 인기 IP와의 지속적 컬래버레이션이 신작 개발 공백기를 보완하며, 캐시카우 역할을 강화한다고 분석하고 있다. 모바일 게임 경쟁 심화 속에서 기존 이용자 충성도를 높이고 신규 유입을 유도함으로써 매출 성장의 기회가 될 수 있다는 평가다.  

정부 차원에서는 게임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브랜드 IP 제휴 및 해외 시장 진출 촉진 지원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크래프톤 역시 글로벌 컬래버 시리즈를 통해 매출 다변화와 브랜드 가치 제고에 힘을 싣고 있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의 대형 업데이트는 지속적인 콘텐츠 개발을 중심으로 신작 부재기에도 안정적 성장 기반을 다지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대표 IP 연계 모델이 모바일 게임 산업 규칙을 바꿀 수 있을지 주목된다.  

시장에서는 크래프톤의 추가 컨텐츠 및 글로벌 협업 전략 성과에 주목하는 분위기다. 향후 정책 방향은 게임 제작사 경쟁력 제고와 IP 활용 확대 여부에 좌우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