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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예 인스타그램 추모 흔적”…극우 인사 죽음 품은 파문→침묵의 논란 번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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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예 인스타그램 추모 흔적”…극우 인사 죽음 품은 파문→침묵의 논란 번지다

강예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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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대 위 밝은 미소로 사랑받던 선예의 SNS에선 한 장의 추모 영상이 조용히 파장을 일으켰다. 선예는 최근 인스타그램을 통해 총격 피살로 사망한 미국 극우 인사 찰리 커크를 애도하는 게시물을 공개했다. 그러나 몇 시간 만에 해당 게시물을 삭제하며 대중의 시선은 더욱 선예에게 향했다.

 

그녀가 남긴 글과 영상에는 찰리 커크가 마지막 순간까지도 자신의 구주 예수 그리스도를 전했다는 메시지와 함께 요한일서 4장 9절과 10절이 인용됐다. 종교적 믿음의 고백이자 용서와 사랑의 의미를 담고 있다는 해석이 이어진 한편, 찰리 커크의 과거 및 정치적 행보를 둘러싼 우려도 적지 않았다.

선예 인스타그램
선예 인스타그램

찰리 커크는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을 지지해온 우익 단체 터닝포인트 USA의 창립 인물로, 미국 사회에서 논쟁적 입지를 굳혀온 인사였다. 그는 최근 유타주 유타 밸리 대학교에서 열린 강연 도중, 학생들과의 질의응답 도중 총격을 받고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결국 목숨을 잃었다. 당시 한 참석자는 트랜스젠더 총기 난사범과 관련한 질의를 던진 직후 총성이 울리는 비극적 순간이 연출됐다.

 

해당 사건 이후 슈퍼주니어 최시원, 유튜버 해쭈, 배우 진서연 등 국내 여러 유명인들이 찰리 커크를 추모하는 글을 남기며 온라인 논란은 이미 뜨겁게 달아올랐다. 따라서 선예의 게시물도 삭제 이후에도 여운을 남기며 팬들과 대중의 반응을 이끌었다.

 

선예의 SNS 행보와 삭제까지의 시간은, 셀럽의 언행이 지닌 무게와 공적 행보의 파장에 대한 화두를 다시 던졌다. 지금도 온라인 곳곳에서는 스타들의 추모 행렬과 그에 대한 사회적 평가, 나아가 공인으로서의 책임에 관한 다양한 논의가 계속되고 있다.

강예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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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예#찰리커크#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