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설공단, 3년 공정채용 인증”…KMR 엄정 평가 통과→제도 신뢰 어디까지

경북 김천시 시설관리공단이 한국경영인증원으로부터 3년 연속 ‘공정채용 우수기관 인증’을 받았다. 이 인증은 엄정한 기준과 검증을 통해 직무 능력 중심의 투명한 채용을 운영하는 공공기관과 기업에만 부여된다. 해마다 반복되는 신뢰 문제 속에서, 꾸준히 기관의 채용 시스템을 개선한 결과다.

세부적으로, 김천시설공단은 채용 전 과정에 걸쳐 68개 항목에 대한 자료 검증 및 현장 평가를 받았다. 평가 과정에서는 행정안전부와 고용노동부가 제시한 채용 가이드라인 준수 여부, 채용과정 운영의 투명성, 성과 관리 체계 등이 중요하게 다뤄졌다. 공단은 직무 중심 인재 선발을 조직 경쟁력 강화의 핵심으로 삼아, 해마다 채용 규정과 제도를 업그레이드하는 데 역점을 뒀다.

김재광 김천시설공단 이사장은 “3년 연속 공정채용 인증을 위해 함께 힘쓴 임직원들에게 감사를 표한다”며, “앞으로 공정 채용 시스템을 더욱 고도화해 차별 없는 공정사회 실현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지역사회 내에서 공정성에 대한 신뢰가 높아지는 한편, 공공기관 채용의 표준화를 이끌 수 있을지에도 관심이 모이고 있다.

공정채용 우수기관 인증과 같은 평가제도는 공공기관 신뢰 확보와 사회 전반의 투명성 강화를 위한 장치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인증 수준과 제도의 실제 현장 적용 간 괴리가 여전히 지적되고 있다. 김천시설공단의 사례가 제도 안착에 어떤 실질적 영향력을 남길지, 앞으로 공공기관 채용에 변화의 바람을 불러올 수 있을지 주목된다.